본문 바로가기

여행

서울숲 수국과 서울숲 꽃사슴

|수국 (French hydrangea)


|개화기 : 6~7월 


|수국 꽃말: 진심, 변덕, 처녀의 꿈


|특징: 10∼15cm 크기, 자주색, 파란색, 붉은색, 백색





지금 한창 수국이 피는 시기라 제주, 부산 등 전국에서 수국을 볼 수 있다. 

크지는 않지만 서울에서도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숲 작은 정원 수국길이 바로 그곳이다.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만한 시원스럽고 아름다운 색감과 모양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국을 만나러 서울숲에 다녀왔다. 





서울숲은 예전에 출사를 갈때나,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많이 지나가던 곳이다. 서울숲을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수국을 보러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름 모를 꽃들도 굉장히 아름답다. 








서울숲 입구쪽에는 사과나무길도 있었는데 진짜 사과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서울숲에는 사진을 찍을 포인트들이 많아 소품을 들고와 촬영을 하는 사람들, 셀프 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평일 늦은 오후에 방문했는데 돗자리를 가져와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울숲 느린 산책의 정원 '수국길' 



서울숲 수국길 위치





서울숲 수국길은 가족마당과 어린이 전용 놀이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수국이 핀 정원이 작긴 하지만 가족마당을 찾아 가면 수국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서울숲 수국길 규모는 매우 작다. 작은 앞마당을 연상하는 크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공원 관리하시는 분이 스프링클러로 수국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예쁜 사진도 건졌다. 







정원 한쪽에 놓인 사다리는 꽃밭을 더 풍성해 보이게 한다.

수국은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저마다 뽐낸다. 연보라, 연분홍, 분홍색, 하얀색... 







작은 정원 이지만 수국은 소담스럽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슷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저마다 다 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정원 한켠에는 나무의자를 두어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예쁘게 나오기도 한다.









누군가 수국을 가져갔는지 잃어버린 수국을 찾는 팻말이 놓여 있었다. 수국을 가져간 사람이 빨리 되돌려 놓기를....





서울숲은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곳곳에 출입금지 테이핑이 되어 있어 놀이터나 다중 시설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울숲 '사슴방사장' 





서울숲에 오면 항상 꽃사슴을 보러 가는데 혹시나 꽃사슴은 볼 수 있을지 찾아가 보기로 했다.

위치는 사슴방사장 표지판을 따라가면 되는데 수국길에서는 꽤나 먼거리!








꽃사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예전과 같이 먹이를 줄 수는 없지만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사슴 무리들을 볼 수 있었다!






사슴 무리들은 울타리 안쪽에서 풀을 먹고 있고 한두마리만 바깥쪽 울타리까지 나와 유유히 걷는다.

팬서비스가 아주 좋다. 










바닥에 자꾸 코를 킁킁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걸 보니 마른 잎 먹이를 찾는 듯 하다. 아니면 아직도 사람이 다가오면 먹이를 줄거라고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사슴에게 먹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안내장이 써있다. 








예쁜 수국도 보고 너무 예쁜 꽃사슴까지 보고 나서 힐링한 하루!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썰렁하긴 하지만 한가롭게 멍때리고 구경하고 사진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한창 수국이 만개하고 있을 시기이고 아직 큰 비가 내리지 않으니 지금 서울숲에 가도 아마 수국을 볼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