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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망원동 한정식 '하심정'

 

좀 지났지만 한 여름 어느 날 망원동을 다녀왔다.

원래 청소기를 고치기 위해 찾은 곳인데 

망원동까지 간 김에 점심도 먹고 카페도 들렀다. 

 

망원동 망리단길은 사실 브런치 카페에 가야 하는 건데

어쩌다 보니 또 한식을 먹으러 한정식을 찾았다. 

 

 

하심정

주소: 서울 마포구 망 원로 10길 21 (망원동 485-18)

영업시간:
평일 11:00 - 22:00
토요일 11:00 - 22:00
일요일 12:00 - 22:00

 

 

 

 

망원동에 있는 한정식집은 많지는 않아

한식 중 선택하는 데 어렵지는 않았다. 

 

 

하심정은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일단 푸짐하게 반찬이 많이 나오는

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끌린다.

 

 

 

하심정에 들어가는 입구가 

예쁜 한정식집일 거라는 기대감...

하심정 식당은 2층에서 운영 중이었다.

 

 

 메뉴

 

 

하심정 메뉴는 보통 정식 메뉴가 일반적이다.

우리는 곤드레 솥밥을 2인 주문했다. 

정식 반찬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 같다. 

 

솥밥, 된장찌개, 6가지 밑반찬, 고추장 양념 코다리, 잡채, 연두부, 

돼지 간장구이, 버섯 탕수육, 북어무침, 샐러드, 양장피 

 

하심정 정식...... 13,000원
곤드레 솥밥 정식........ 14,000원
동충하초 영양솥밥 정식....... 18,000원
돼지 고추장 구이 정식......... 16,000원
뚝불고기 정식......... 17,000원
복지리 정식..........  20,000원
보리굴비 정식 ....... 25,000원

 

 

 

 

 

 곤드레 솥밥 정식

 

 

곤드레 솥밥 정식을 주문하니

밑반찬이 빠르게 나온다. 

 

 

 

나물 종류와 김치, 양념장 등

하나, 둘씩 반찬이 나오고 

 

 

마침내 한상 가득 채운 밑반찬

종류가 다양하다. 

이 맛에 한정식을 먹으러 온다!

 

 

샐러드는 기본이고 잡채, 계란찜, 파전에

특이하게 해파리냉채, 복어껍질, 코다리찜과 같은 

 평소 잘 볼 수 없는 반찬들이 많이 나온다. 

 

 

고기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양념 부추에 돼지고기 수육

 

하심정은 양념장이나 반찬 양념에

특별히 공을 들인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반찬의 양념과 간이 

조금 센 편이라고 느껴졌지만,

(간을 평소에 조금 심심하다 싶을 정도로

먹기 때문에 간이 조금 세면 잘 느끼는 편이다.)

 

 

한정식집답게 

깔끔하고 정갈한 한상이긴 하다.

 

곤드레 솥밥 뚜껑을 열어보니

곤드레 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게 보인다. 

 

곤드레는 피를 맑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 암 예방, 노폐물 배출, 변비 예방 등

효능이 참 많은 식물이다. 

 

 

곤드레 나물을 집에서 손질해 먹기 귀찮아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가마솥 밥이라 그런지

밥도 굉장히 찰지고 고슬고슬하게

잘 ~ 익었다.

밥을 덜어 나머지는 숭늉을 만들고

 

 

곤드레 밥에는 양념장을 한 스푼

추가해주었다. 

양념장 맛집인 건 인정!

 

심심한 곤드레 나물밥에

양념장을 올리니 감칠맛이 난다. 

고슬고슬한 흰 쌀 밥도 한몫한다. 

 

한정식집을 오면 그 많은 솥밥 한그릇

뚝딱 비우는 건 식은 죽 먹기...

 

개인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한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전체적으로 간이 셌던 건 아쉬웠다. 

(이건 개인차가 있을 듯하다)

 

 

이때가 토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가족들이 아침 거르고 아점을 먹으러 온 느낌...

아마 젊은 사람들은 브런치를 먹으러 가지 않았을까.

 

 

카페에 가서 차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망원 시장을 구경했는데

아쉽게도 청소기가 무거워 망원시장에서

장은 봐오지 못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몇 년 전 다녀왔던

밥집도 운영하는 걸 봤는데,

다음엔 거길 한 번 더 방문하는 걸로 해야겠다.

 

 

 

총평

-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특이하고, 다양한 반찬들이 많이 나온다.

- 양념장이 맛깔난다.

- 반찬 양념의 간이 전체적으로 쎈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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