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창원 맛집] '언양각' 백종원 3대천왕에 나온 석쇠불고기&소국밥

 

30년 전통 창원시 지정 대표음식

백종원 3대 천왕에 소개된 창원 맛집 '언양각'

 

 

한줄평

☞ 양은 적지만 불향이 확 나는 석쇠 불고기 맛이 좋다

☞ 시원한 소국밥 한 그릇에 저절로 해장되는 맛이 일품이다

 

 

 

 

창원에 위치한 우영우 팽나무 촬영지

우영우 팽나무 촬영지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우영우~ 우 to the 영 to the 우~ 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요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드라마 보기도 편안해서 어느새 매주 챙겨

ichoi.tistory.com

 

 

 

 

8월에 창원 친구 집에 가기전 맛집을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갔다. 

친구가 창원 토박이라 맛집을 꽉 잡고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1박 2일로 짧게 있을 예정이었지만 늘 그렇듯

우리는 하루 5끼를 먹을 각오를 하고 있었다.

 

이틀째 되던 날 아침 우리는 조식으로 소국밥을 먹으러 갔다.

늘 그렇듯이 우리의 아침은 국밥이다. 

창원으로 오기 전부터 친구는 언양각에 가서 소국밥을 꼭 먹으라고 했다.

여기가 창원의 맛집이라고 했다.

 

 

 

언양각 식당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53-1(용호동 16-1)
전화번호: 055-266-8050

영업시간: 매일 09:30~21:30

백종원의 3대 천왕 35회, 16.04.30. 석쇠불고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 9시 반에 맞춰 소국밥을 먹으러 갔다.

주말 아침이었는데 식당은 청소 중이라 30분 정도 후에 오라고 하셨다.

창문과 손잡이까지 꼼꼼하게 소독하며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식사를 하기도 전에 식당에 믿음이 갔다.

 

이 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출연했던 식당으로 

평소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단다.

 

 

 

백종원의 3대천왕 언양각/ 출처: 3대천왕 캡쳐

 

언양각

우리가 오픈 시간에 맞춰 갔기 때문에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했던가

 

식당은 홀이 넓고 깨끗했다. 

좌식 테이블은 없는 일반 식당의 모습이다.

식당은 홀은 (올라가 보지 않았지만) 2층도 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된 집인데 식당 내부에는 그런 광고가 없었다. 

 

언양각

 

언양각은 식당 뒤편에 주차장이 2개나 있다.

언양각 전용 주차장임을 알리는 큰 간판을 따라가면 된다.

굉장히 크고 넓은 공간이라 주차 걱정은 없었다.

 

 

 

 언양각 메뉴

 

언양각 식당의 대표 메뉴는 소국밥과 석쇠불고기다. 

하지만 설렁탕과 도가니탕, 수육도 있다. 

메뉴는 몇 가지 안되지만 통일된 메뉴가 소고기 전문 식당이라는 느낌이 든다. 

 

 

주문한 메뉴 (추천 메뉴)

소국밥 8,000

석쇠불고기 16,000

 

 

언양각 메뉴

 

 

 석쇠 불고기

 

이른 아침이었지만 각자 소국밥 한 그릇씩과 석쇠 불고기도 주문했다.

아침부터 너무 헤비 하게 먹는 것 아니냐는 의견은 없었다.

이 친구들을 만나면 늘 이렇게 먹기 때문이다.

 

초스피드로 주문을 마치고 나니

기본 반찬을 깔아주신다.

 

 

 

기본 반찬은
상추, 고추, 마늘, 백김치, 깍두기, 오이무침, 콩나물무침, 쌈장

기본 반찬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맛있다.

 

국밥이 나오기 전에 석쇠불고기가 먼저 나왔다.

석쇠불고기가 더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애피타이저가 되어버렸다.

석쇠 모양이 그대로 그려진 모습이다.

 

석쇠불고기

석쇠 불고기는 고기를 얇게 펴서 굽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게 특징이다.

 

언양각 석쇠불고기

 

석쇠불고기

순삭이다. 그만큼 입에서 녹아 빠르게 없어진다.
일명 바싹 불고기라고 불리는 석쇠 불고기는 불향이 나는 맛이었다.
불고기를 얇게 잘 펴서 석쇠에 구운 거라 더 그 불향이 나는 것 같다.

한점 떼서 먹을 때 부서지거나 모양이 흐트러지지도 않았다. 
살살 녹는 고기의 느낌이지만 부드러운 떡갈비의 식감도 있었다. 

석쇠 불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은

상추와 마늘, 쌈장, 백김치를 기호에 따라 올려서 쌈 싸 먹는 게 제일 맛있다.
그냥 흰쌀밥에 고기를 올려두어 먹어도 맛있다. 


아쉬운 점은 양이 너무 적다.
석쇠 불고기가 너무너무 얇아서 보기 보다, 생각보다 양이 작았다.

 

 

 

언양각 석쇠불고기

 

여러 명이 온다면 석쇠 불고기 한판을 시켜 나눠먹을 수 있지만

석쇠 불고기만 메인으로 먹기에는 양이 부족하다. 

 

 

 

 소국밥

 

조금 더 기다리니 푸짐한 소국밥 한 그릇이 나왔다. 

소국밥은 서울에서 잘 먹는 메뉴도 아니고

부산이나 타 지역 여행 갈 때 흔히 먹게 되는 메뉴인 것 같다. 

 

언양각 소국밥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국밥을 한 술 크게 떠보았다.

얇게 썰린 소고기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소국밥

 소국밥

8천 원짜리 소국밥에는 소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시원한 맛을 내는 콩나물, 무도 잔뜩 들어가 있다.
덕분에 국물이 정말 진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소국밥을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소국밥 중 가장 시원한 맛을 낸다
모두들 감탄하면서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빨간 고추기름 때문에 색깔은 매워 보이지만, 매운 것 못 먹는 나에게도 하나도 맵지 않았다.
얼큰한 맛도 있지만 그보다 더 시원한 맛 쪽이었다. 
시원한 해장국을 먹는 느낌이라 술 먹은 다음날 정말 개운해지는 맛. 

 

 

소국밥

 

 

 

뜨끈하고 시원한 소국밥 한 그릇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해졌다. 

창원의 유명한 맛집을 가고 나니 이제야 창원을 다 둘러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번에 간다고 해도 또 둘러보고 싶은 식당이다.

 

 

 

 

관련글

[맛집] - [창원 가로수길] 핫플레이스 카페 "테트라 (Tetra)"

 

[창원 가로수길] 핫플레이스 카페 "테트라 (Tetra)"

창원 가로수길 핫플레이스 카페 "테트라 (Tetra)" 사진 찍기 좋은 카페 8월 초, 난생처음으로 창원을 다녀왔다. 창원 사는 친구 덕에 마산은 가본 적은 있는데 창원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가기

ichoi.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