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즌에 경기도 광주 신현리에 있는 카페 스멜츠를 다녀왔다.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르는 시즌이 되면 숲속 통창뷰가 더 빛을 발하는 곳이라 주말에는 오픈런을 부르기도 하는 곳이다. 추석 시즌 눈치싸움에 성공한 스멜츠 솔직후기를 남겨본다.
이번 후기는 인스타에서 보던 감성과 실제로 방문했을 때 극 사실주의 사진을 비교해 담아보았으며, 주차정보 및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남겨보았다.
스멜츠
주소: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로 103
전화번호: 070-7724-2030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경기도 광주 신현리 카페 '스멜츠'
- 가을에 알록달록한 풍경을 보러간다면 돈 아깝지 않을 것 같다.
- 사람이 많은(주말 등)때 가면 숲속 통창 뷰를 슬쩍 보고 오는 걸로 만족하고 돌아오는 정도라 멋진 사진을 남기는 걸 기대하긴 어렵다.
스멜츠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하고 있는데 분당에서 가까운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할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 적합하다. 2층 유명한 포토존 테이블은 보통 2인이 앉기 적합한 형태라 여러명이 간다면 1층을 이용하거나 테이블을 붙여 사용해야할 듯 하다. 단, 포토존으로 유명한 4자리는 2인~3인석임을 참고하자.
2층 포토존 (사진명당 자리)
우리 일행은 운이 좋게 추석 연휴에 찾아갔는데도 사람이 꽉차지도 않았고, 마침 자리운도 있어 3번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연휴 일요일 오후 2시경 방문했음에도)
개인적인 생각에 3번자리는 예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다. 이유는 벽 모서리와 왼쪽, 오른쪽 양쪽 자리에 모두 사람들이 앉아있어 폭이 작아 각도를 잡기 어려웠다. (물론 똥손인 이유도 있다.)
① 그나마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는 2번 자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② 진짜 인스타용 사진을 찍으려면 사람 없을 때 찍는게 가장 예쁘고, 그러기 위해선 오픈런 또는 평일 방문이 답이다.
③ 큰 통창이 보이도록 멀리서 찍는 위 같은 사진이 가장 예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확률이 더 높다.
결론은 카페 방문 후, 뷰가 정말 예쁘구나에 만족ㅋㅋㅋ
사진속에서 보던 그 감성이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O) 있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다시!
주차정보
스멜츠는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지만, 주차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차를 넣고 빼고 하기엔 주차공간이 좁아서 초보운전은 정말 힘들듯 하다. 입구 표지판을 지나 숲길 같은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주차공간이 나온다. 작은 언덕을 한 층 더 올라가면 조금 더 넓은 주차장이 있긴 하나, 그곳도 차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여유있는 공간이라고 보긴 어렵다.
주차를 봐주시는 분이 계시긴 하지만, 차 빼기도 힘들고 돌리기도 힘들고 정말 고난도 주차코스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란다.
위쪽 주차장에서 카페로 들어가는 뒷문이 있는데, 정문은 계단이 많으니 이쪽으로 들어가셔도 된다.
나무에 가려져 처음엔 카페건물인지 입구가 있는지 잘 몰라 뵈었다.
스멜츠 1층
카페 1층은 주문받는 곳과 로스팅 기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테이블 간격의 거리가 좁진 않아 답답한 느낌이 덜 들고 중간 중간 큰 창문이 놓여 있어 바깥의 숲속 뷰를 1층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안쪽에는 다소 불편한 의자가 놓여 있는 큼직한 테이블도 있다.
2층의 뷰가 이 카페의 메인이라 그렇지 1층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다.
메뉴
메뉴
- 커피
아메리카노 5.5
카페 라떼 6
아인슈페너 6.5
카푸치노 6
카페 모카 6.5
바닐라 라떼 6.5
콜드브루 6
콜드브루 라떼 7
콜드브루 아인슈페너 7.5
- 음료
얼그레이 밀크티 7.5
흑임자 라떼 7.5
말차 라떼 7.5
딸기 라떼 7.5
홈메이드 티 (자몽, 오렌지, 레몬, 자두) 7.5
오미자 청포도 에이드 7
큐라소 레몬 에이드 7.5
유자 에이드 7.5
초콜렛 라떼 7
민트 초콜렛 7
복숭아 아이스티 6.5
콜라, 스프라이트 3,5
-티
페퍼민트 7.5
카모마일 7.5
베르사이유 축제 7.5
주뗌무 7.5
마리앙뚜아네뜨 7.5
빅 히비스커스 7.5
- 디저트
수제 티라미수 8.5
단호박 타르트 8.5
고구마 치즈케이크 8.5
판나코타. 이탈리안 푸딩 (베리/초콜렛) 8
스콘 류 6
커피와 음료 가격대는 비싼편이다. 1인 1메뉴 인원수대로 주문하다보니 거의 밥값 꼴로 나온다.
스멜츠 2층
2층으로 올라가 우리를 맞이한 시원한 통창뷰는 과연 멋있었다.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조금씩 달랐다.
뒷쪽에는 일반 테이블이 놓여있고, 메인 자리인 4자리는 낮은 테이블이 놓여있다. 어떤 후기에서는 통창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실망했다고 했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사진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스멜츠에 오면 많이들 찍는 음료 사진이란 이런 것. 하지만 나에겐 너무 어려운 사진 찍기. 결국 예쁜사진 찍으려다 포기했다.ㅎㅎ
우리도 통창 앞 자리를 운좋게 얻어걸려 앉아 있을 수 있었으나, 주위에 사람이 많아서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기는 힘들었다. 나에겐 너무 어려운 사진찍기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고 옴.
그때부터 포기하고 발로 찍은 극 사실주의 사진들ㅋㅋㅋ
라떼는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고, 맛은 그저 그랬다. 스콘은 먹어줄만 했지만 그래도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냥 당 충전했다는 만족을 한 정도였다.
사람들이 꽤나 오랫동안 앉아있는 창가 앞 자리는 나만 차지할 수 없어 어떻게 찍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진 못했다. 한편, 우리가 방문한 9월은 아직 단풍잎이 물들기 전이지만 시원한 초록색 뷰도 만족스러웠다. 그냥 이런 숲뷰를 보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이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2층 테라스
2층에는 바깥으로 테라스 석도 있다. 테라스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 있어 둘러보기만 했는데 테라스석도 분위기는 괜찮아 보였다.
분명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분위기는 좋긴 좋다. 한번 방문해도 괜찮을 정도. 다만, 꼭 간다면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들 때 가는것이 돈 아깝지 않고 제일 좋을 것 같다. 단풍명소이기 때문에 더더욱 단풍시즌에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면 사람이 없을만한 때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뷰가 예쁘고 분위기도 좋아 다시 방문하고 싶기도 하지만 거리나 가격, 가성비를 고려하면 한번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한다. 브런치 먹으러 오고 싶기도 하지만, 브런치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고민은 좀 될 것 같다.
나올 때 시원하게 커피 하나 테이크 아웃! 주차했던 차가 나갈 때는 더 많아진 차와 공간이 좁아 빼기 어려워서 꽤나 애를 먹었다.
예전에 경기도 광주를 방문했을 때는 정말 주변에 갈 곳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분위기의 카페들이 많이 생긴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 서울이랑 가깝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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