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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내가 먹은 것이 곧 '나'의 건강을 결정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장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의 저자 톰 오브라이언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이미 폭포에 빠진 것이다. 당시 나를 진단한 의사를 포함한 다른 의사들은 나에게 식단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를 해주었다. 그저 약처방을 꾸준히 평생동안 받으면 된다고만 했지 별다른 치료법이나 가이드를 주지 않아 나는 당황스러웠다. 다시한번 이 책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의사들은 약처방이라는 구명조끼만을 내주었고 폭포를 빠져 나올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해서든 운이 따라주는 편인가보다. 그것도 다 항상 나를 걱정하는 엄마 덕분이지만, 엄마는 내 병을 낫게 해준다며 한 약사를 알아내셨다. 그 .. 더보기
[서평]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Advice for Future Corpses) 샐리 티스데일 지음 / 박미경 옮김 ​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이 책을 읽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병과 죽음, 그리고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의미있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신의 죽음은 물론,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책이다. 엄마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이 있다. 나이가 들고 병들고 죽는게 막연하고 두렵다고만 생각해온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셨다. 엄마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인간은 언젠가 나이가 들고 나이가 들면 몸 여기저기 고장나는게 당연하고 누구나 다 죽기 때문에, 인간이 태어나서 죽는 과정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죽음은 두렵지 않다고 하셨다. 죽을 때가 되면 죽음을 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