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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남/역삼] 푸짐하고 배부른 럭셔리 샐러드 '알라보'

역삼역과 가까운 곳에 맛있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주변에 빌딩이 많다 보니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 그리고 쉴 새 없는 배달 인기 맛집으로 매우 유명하다. 샐러드라고 하면 왠지 풀만 먹어야 할 것 같고, 계란이나 닭가슴살만 먹어야 할 것 같아 선뜻 샐러드를 먹으러 발걸음을 옮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알라보 샐러드는 일반 다이어트 샐러드라고 하기엔 정말 푸짐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사실 이미 유명한 샐러드 맛집이기 때문에 긴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듯하다. 푸딘코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스테이크-잘게-썰린-접사

 

한줄평:
-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라면 매일 먹을 수 있다. 
- 샐러드 퀄리티가 넘사벽
- 샐러드의 편견을 깬 '인생 샐러드' 

 

 

 

 

 

[잠실 롯데월드타워] '훅트포케' 비건 샐러드 맛집 강추

지난번 잠실 석촌호수를 갔다가 제2 롯데월드 구경도 하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샐러드 맛집에 다녀왔다. 롯데월드타워 맛집을 찾다보니 전부터 궁금해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샐러드 맛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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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보 샐러드 강남점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 강남N타워 1층 (역삼역 4번 출구)
영업시간: 평일 09:30 ~ 21:00 (20:30 라스트 오더)

 

 

매번 어딘가에서 맛집을 찾게 되면 구글맵에 비공개로 나만의 맛집 지도를 만들어 놓고 근처에서 밥을 먹게 되면 지도를 꺼내 쓰곤 한다. 올라보 샐러드는 주로 강남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삼점에 있는 강남점이 본점이다. 초행이라면 강남N타워 건물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는 매장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올라보-강남점-외관사진

 

 

샐러드 메뉴는 많지 않지만 모두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하나만 고르기 매우 어렵다. 사실 가격만 보면 샐러드가 이렇게나 비싼가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한번 먹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끝전을 900원으로 맞춘건 마케팅의 수단 중 하나일 듯하다. 

 

메뉴

수비드 닭가슴살 10,900원

수비드 비프 아보카도 13,900원

오리엔탈 포크 아보카도 11,900원

아시안 치킨 아보카도 11,900원

렌탈 불고기 아보카도 12,900원

수비드 연어 아보카도 15,900원

 

 

샐러드 보울 이외에 샌드위치도 있고 음료 종류도 다양하다. 또, 추가요금을 내고 재료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알라보샐러드-메뉴판

 

 

다 유명하지만 수비드 닭가슴살수비드 비프 아보카도가 그중 가장 유명하다. 참고로 알라보 샐러드에는 아보카도가 기본으로 올라간다. 알라보라는 뜻에 아보카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아보카도를 빼지 않고 기본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맛있는 고기를 맛보고 싶어 수비드 비프 아보카도를 골랐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푸딘코님이 주 7회 밥 대신 먹고 다이어트도 성공했다고 하는 그 샐러드를 드디어 맛보았다. 

 

수비드-비프-아보카도-와-소스-피클-쟁반위에-포크와-수저까지

 

샐러드 비주얼만 봐도 감탄사가 나온다. 올라간 재료도 가지가지 영양소도 고루 갖춘 모습이다. 재료 하나하나 읆어보자면, 우선 가장 중요한 소고기 미디움 레어, 빠질 수 없는 아보카도, 구운 파인애플, 단호박, 고구마, 양배추, 병아리콩, 흑미밥 등등등 재료가 신선하고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수비드-비프-아보카도-접사

 

그 외에 이름을 잘 모르는 씨앗(?) 견과 종류와 푸른 잎 야채도 골고루 들어가 있다. 양도 매우 푸짐하다. 샐러드와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소스도 있는데 소고기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소스를 빼면 살짝 건강한 느낌, 소스를 더하면 맛있는 양식을 먹는 느낌이다. 

 

같이 먹은 친구는 바프를 찍는다고 소스 없이 먹었는데 너무 건강한 느낌이라 좀 밋밋하다고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겐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었다. 재료 본연의 맛과 약간 간이 있는 편이라 아예 무(없을) 맛이라고 하긴 어렵다 생각한다. 그리고 다양한 콩류와 구운 채소 덕분에 식감과 풍성함을 제공해준다. 

 

왼쪽-같은메뉴-수비드-비프-아보카도-오른쪽-사진-숟가락에-고기와-채소-올린-사진

 

한 그릇을 다비우는 동안 가능하면 천천히 샐러드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는데, 엄청난 배달 주문량을 보고 놀랐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배달은 끊임없이 울려대는 걸 보고 우리 집 근처에도 배달이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쟁반위에-샐러드-한접시와-수저-포크-놓은-사진-먹다말고-찍은사진

 

알라보 샐러드가 집근처 배달이 가능한 곳에 있거나 테이크아웃 등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면, 매일매일 먹으며 다이어트도 가능할 것 같은데 아쉽다. 

 

알라보 샐러드를 먹어본 이후 집에서 비슷하게 샐러드를 해보겠다고 시도해보았지만 일단 재료를 이렇게까지 다양하게 준비하는 데서 실패했다. 결국 내가 집에서 해 먹는 샐러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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