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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산 돈까스 맛집] 101번지 남산 돈까스

남산에 가면 돈까스를 먹어야 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남산 가는 길목에는 돈까스 거리가 있기 때문에 추억돋는 옛날 돈까스를 꼭 먹게 된다. 너무 오랫만에 들른 남산이기에 어느집 돈까스가 유명한지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1) 주황색 간판이 유명했다는 게 어렴풋이 기억났고, 2) 특이하게 샐러드 돈까스를 파는 곳이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샐러드 돈까스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주황색 간판으로 유명한 '101번지 남산 돈까스'로 발걸음을 향했다. 

 

 

  101번지 남산돈까스   

 

주소: 서울 중구 소파로 101

영업시간: 매일 11시 ~ 21시

 

 

 

 

남산-왕돈까스-밥과-샐러드-고추가-담긴-그릇
남산왕돈까스

 

 

우리가 도착한 날은 다행히 대기줄은 없었지만, 원래는 대기도 상당한 곳으로 알고 있다. 다른 돈까스 집도 마찬가지이지만, 101번지 남산돈까스도 미우새, 런닝맨, 무한도전 등 방송을 많이 탔다. 

 

101번지-남산돈까스-전경사진101번지-남산돈까스-방송출연-팻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허름한 건물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통해서 새롭게 단장된 곳이라는 것, (그리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꽤 오랫동안 분쟁도 있다고 들었다. )

 

돈까스 메뉴도 좀 더 다양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왕돈까스 아니면 치돈만 먹었는데 지금은 카레 돈까스, 마늘 돈까스 등 업그레이드 된 메뉴도 보였다.

 

 

 

- 메뉴 -

🍛 남산 왕돈까스 10,000원

🍛 매운 돈까스 10,000원

🍛 치즈 돈까스 12,000원

🍛 마늘 돈까스 11,000원

🍛 생선까스 11,000원

🍛 모듬정식 12,000원

🍛 카레 돈까스 10,000원

🍛 철판함박스테이크 12,000원

🍛 101센치 롱 돈까스 : 예약 필수, 35,000원

* 1인 20분 이내 모두 먹으면 30만원 지급, 도전 가능 요일 및 시간 별도 

 

 

남산돈까스-메뉴판-사진남산돈까스-101센치-롱돈까스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남산 왕돈까스와 치즈 돈까스를 주문했다. 

 

남산 돈까스가 추억 돋는 이유는 옛날 돈까스와 스프를 함께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옥수수 스프의 맛은 변함이 없다. 

 

남산돈까스-기본으로-제공되는-스프사진

 

치즈돈까스와 왕돈까스. 크기 하나는 정말 크다. 한 사람이 다 먹기 엄청 배부른 양이다. 기본적으로 돈까스에는 흰밥,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 콩, 고추가 같이 나온다. 

 

고추? 의아했는데 왜 고추가 나왔는지 돈까스를 다 먹고 나서 알 수 있었다. 

 

남산-왕돈까스와-치즈돈까스

 

치즈 돈까스

치즈 돈까스는 뭔가 있어보이는 소스 그릇이 따로 담겨져 나오는데, 찍먹을 좋아하는 내게는 안성 맞춤이었다. 돈까스 크기는 왕돈까스 크기 못지않게 크다. 옛날 돈까스가 다 그렇듯 튀김옷의 두께는 두꺼운 편이다. 

다만, 바삭함이 남다르다. ASMR 하기 딱 좋은 바삭함. 안에 치즈도 듬뿍 들어 있다. 생각보다 치즈가 잘 늘어나는데 카메라가 그걸 다 담지는 못해 아쉽다. 

맛은 사실 그냥 치즈 돈까스 맛이다. 부드러운 치즈와 바삭한 튀김이 잘 어울리는 맛. 뜨거울때 먹어야 더 맛있다. 

 

치즈돈까스-한접시에-밥과-샐러드-콩-마카로니-고추

 

 

치즈돈까스에는-소스가-따로-나온사진-접사
튀김의 두께는 꽤 두꺼운 모양이지만 바삭함이 남다른 돈까스.

 

치즈가-보이도록-단면을-찍은-모습
돈까스 안에 치즈를 품고 있는데 치즈의 양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

 

사진이 조금 비루하긴 하지만 치즈를 담아보기 위해 요리조리 찍어보았다. 역시 돈까스는 치돈! 치즈의 느끼함 따위는 없었다. 느끼함이 있었다면 그것은 튀김때문이리라. 

 

돈까스에-치즈가-나오는-모습-포크에-치즈를-둘둘말아-치즈를-보여주는-사진치즈를-돈까스에-둘둘-말아-포크에-찍은-사진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 뜨거울때 먹어야 더 맛있고 쫄깃한 맛도 있다. 

 

 

남산 왕돈까스

명불허전 왕돈까스다. 크기가 엄청나서 성인 한명이 다 먹기에도 배부르고도 남는 크기다. 사실 남산 왕돈까스의 고기 두께는 (연돈처럼) 두껍지 않다. 이것이 바로 옛날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소스가 듬뿍 올라간 돈까스는 바삭함과 촉촉함이 살아있다.
어쩜 이렇게 바삭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바삭함.
그리고 누구나 다 알고 누구나 다 좋아하는 옛날 돈까스, 추억의 맛이다. 

고추는 돈까스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남산왕돈까스-접사

 

돈까스 좋아하세요?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서 먹고 싶은 옛날 돈까스. 막상 먹으면 아는 맛이고 너무 많아서 다 먹기 힘들기도 하지만, 옛 생각에 다시 찾게 되는 맛이다. 

 

돈까스-두께를-보여주는-사진돈까스를-소스에-찍은-모습
돈까스의 두께를 잘 보여주는 사진, 오른쪽은 소스를 푹 찍은 사진.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건 고추 이외에도 깍뚜기와 단무지가 있다. 

 

깍뚜기와-단무지
깍두기와 단무지가 빠지면 섭섭하다. 셀프코너에서 모자라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내부는 깔끔하게 리모델링 되었다. 나름 널찍하고 화이트 톤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101번지-남산돈까스-실내-사진

 

 

한쪽 벽면에는 여러 연예인들이 왔다간 인증 싸인이 걸려있다. 남산 돈까스는 체인점도 있어서 대부분 많은 분들이 먹어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101번지-남산돈까스-연예인들-싸인-모음

 

 

생각날때 어쩌다 한번씩 가기에 좋은 곳이다. 돈까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자주 가면 질릴 듯 하니 아주 가끔씩 가는 걸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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