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링 케이크 3곳 비교 후기 (하라케이크, 터틀힙, 오톤 커피)

기념일에 특별한 선물을 원한다면 레터링 케이크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본인은 지금까지 4번의 레터링 케이크를 주문해보았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숙대에 위치한 하라케이크 후기를 써보려 한다. 또, 번외로 다른곳에서 주문했던 레터링 케이크 전문점에 대한 의견도 살짝 담아보았다. 주로 하라케이크에 대한 후기를 쓰고 번외로 터틀힙과 오톤커피도 함께 비교해보았다. 아쉽게도 마지막 오톤 커피는 현재 영업종료이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담았다. 

 

 하라케이크 레터링 케이크 후기  

 

 

 

 

 

 

서른을 맞이하는 친구를 위해 계란 한판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급하게 주문하느라 빠르게 예약 주문이 가능한 곳으로 예약을 했다. 일반적으로 주문제작 레터링 케이크는 늦어도 일주일 전에는 주문을 해야 한다.(업체마다 다를 수 있음)

 

이유는 100% 수제이기 때문에 당일 제작은 매우힘들고 예약이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여기저기 찾던중 당시 하라케이크는 다른 업체보다 예약이 늦었지만 제 날짜에 받아볼 수 있어서 주문하게 되었다. (2일전 쯤 주문했던 것 같다.)

 

가격은 보통 5만원대 정도인 것 같다. 이 케이크는 52,000원을 주고 주문했다. 

 

 

 

케이크는 인스타그램에서 디자인을 보고 또는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DM으로 문의후 예약하면 된다. 예약 후 선입금을 하면 예약이 완료되고 취소 및 환불 규정도 따로 있다. 

 

 

 

 

숙대앞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가게인데 꽤 유명한듯 했고, 방문한 날은 1월 1일 기념을 앞둔 사람들로 인해 예약 주문이 많은 날이었던 것 같다. 

 

 

 

 

예약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케이크 제작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고 하여 가게를 둘러보면서 케이크를 기다렸다가 픽업 받을 수 있었다. 

 

 

 

 

 

기념일은 1월 1일이었고 픽업한 날은 전날이었기 때문에 집에와서 사진을 찍고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기념일에 케이크를 꺼냈는데, 케이크가 처음에 받았을 때와 상태가 많이 달라서 너무 슬프고 당황스러웠다. ㅠㅠ

 

 

 

 

검정색 글씨 부분 색소가 번져서 케이크 상태가 깨끗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 병아리 눈도 검정색인데 색소가 번진 모습이었다. 

 

 

미리 예약 할때 종류는 생크림 케이크 하나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크림 양이 어마 무시하다는 것을 알고 두번 놀랐다. 안에 케이크 부분에 블루베리가 약간 들어가 있긴 하나, 온통 생크림 케이크라는 거~~ 사실 레터링 케이크... 크게 기대하진 않지만 맛도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52,000원이면 절대 싸지 않은데 디자인값 때문에 너무 비싸게 주고 주문한게 아닌가 하는 후회도 살짝 들었다. 그냥 베이커리에서 사는게 더 나았을 수도...ㅠㅠ

 

번외 이야기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레터링 케이크는 마포역 인근에 있는 오톤 커피에서 주문한 당근 케이크. 시트에 당근이 꽉 차있어서 케이크가 맛있었다.

 

생크림보다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가 돈이 아깝지 않았던...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 영업 종료해서 없어졌음.ㅠㅠ

 

 

홍대 터틀힙에서 주문했었던 레터링 케이크. 여기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할 수 있어서 예약하기도 편했고,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곳이다. 레터링 케이크는 맛이 없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맛도 괜찮았던 케이크였다. 

 

 

 

결론은 진짜 인기 많고 후기 좋은 곳을 일찍 예약하자...? 그나마 홍대 터틀힙이 예약도 편해서 괜찮은 편인 것 같다. 하지만 다음 이벤트는 굳이 케이크에 너무 비싼돈을 들이지는 않을 것 같다. 차라리 현금을 주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