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맛집] 가성비 끝판왕 국밥 맛집 '호남식당'

늘 손님이 끊기지 않는 공덕시장 쪽에 위치한 국밥집 호남식당이 있다. 고기와 순대가 푸짐하게 들어가고, 서비스도 주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한때 매일같이 방문했던 곳이다. 아침, 점심, 오후, 저녁 등 시간과 관계없이 늘 사람이 있고, 특히 저녁에는 술 한잔 기울이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주로 비조리 포장을 많이 해서 먹었지만, 가게에서 먹으면 국밥 한 그릇을 시켜도 순대를 서비스로 주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국밥하면 떠오르는 부산보다 더 맛있는 곳이다. 아는 사람들만 가는 숨은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호남식당' 개인적인 리뷰를 해본다.

 

"번외로 마지막에 '비조리 포장'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호남식당 

 

 

 

 

 

호남식당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6길 20-1
영업시간: 매일 06:00 ~ 22:00

 

호남식당 옆에 국밥집이 하나 더 있는데 늘 호남식당만 사람이 많다. 어느 시간에 가도 늘 사람들이 국밥에 소주한잔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덕 시장쪽에 위치해 약간은 허름한 노포로 보이는 곳인데 식당 안쪽에서 또 다른 공간으로 분리가 된 가게가 또 있다. 보이는 바깥쪽에 자리가 없다 해도 다른 공간에 자리가 있을 수 있다. (자리 없냐고 물어보면 사장님이 안내해주신다.)

 

 

▣ 메뉴

 

 

 

 

순대국:

- 보통 8천원

- 특 9천원

 

머리고기:

- 보통 18,000원

- 특 25,000원

편육: 18,000원

 

술국:

- 보통: 12,000원

- 특: 15,000원

술국 추가: 5천원

 

곱창+순대볶음 25,000원

곱창볶음 18,000원

순대볶음 18,000원

순대 (1인분) 5천원

순대국 포장 (비조리) 1만원

 

 

순대국 보통 사이즈가 8천원인데,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비조리 순대국 포장이다. 1만원에 2~3인분 양은 족히 되는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메뉴다. 가게에서 한그릇 먹고, 집에 갈때 포장을 꼭 하나 해서 들고가게 된다. 

 

물론 가게에서 보통 사이즈 한그릇 먹어도 양은 푸짐하지만, 1만원 짜리 포장 메뉴는 정말 어마어마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 마다 가림막이 설치 되어 있고 내부는 좁은 편이지만 안쪽에 또 다른 공간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자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게 내부 사진으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테이블과 의자도 널찍한 편은 아니고 노포의 분위기가 약간 나는 편이다. 

 

상차림

 

반찬으로 나오는 건 깍두기, 김치, 고추와 마늘 그리고 장 종류. 그리고 순대도 무료로 한 접시 나온다. 추가로 먹고 싶다면 1접시 3천원 맛보기 접시 또는 순대 1인분 5천원이다. 가격 부담은 없는 편. 

 

서비스 순대를 주기 전에 내장을 먹냐고 꼭 물어보기 때문에 본인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순대국을 주문할 때도 내장 선택이 가능하다. 

 

서비스로 나오는 순대. 요즘 서비스로 순대 주는 곳은 찾기가 힘들다.

 

대부분 순대국 하나에 소주를 많이들 드시는 것 같다. 이 역시 가격이 8천원이면 요즘 물가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기에. 

 

보통 사이즈 순대국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보통 여자라면 한그릇은 많다고 느낄 수 있을 듯. 

 

순대국 보통 사이즈, 푸짐한 뚝배기에 한그릇!

 

순대국

순대국에 건더기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간다. 파, 부추, 깻잎을 포함한 야채와 순대, 머릿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기 때문에 먹기전에도 배가 부르다. 그리고 물론 맛도 보장된다. 

 

순대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돼지 냄새 없는 진국이다! 돼지 사골국이라 하면... 이런 맛인건가?
좀 더 칼칼하게 먹고 싶으면 다대기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건 기본 '장'으로 주는 새우젓 다대기(?)를 추가해서 먹는 것!

새우젓으로 간을 맞출 수 있고, 새우젓으로 국물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한그릇을 다 비워도 크게 물리거나 비린 것도 없고 오히려 속도 깔끔하다. 
게다가 국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엄마도 맛있게 한그릇을 다 비우신다.

 

 

분명 나는 배가 부른데 수저를 놓을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국밥 중 세손가락 안에 꼽는다. 마음속에 일등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 번외: 비조리 순대국 포장 (1만원) 후기 

 

순대국을 포장해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비조리 포장을 해준다. 구성은 국물 한봉지, 야채와 머릿고기 한봉지, 순대 한봉지, 다대기, 새우젓 다대기, 들깨가루, 소금. 

 

이 모든게 1만원!

 

고기도 푸짐하게, 매장에서 먹을 때 서비스로 주시는 순대까지. 이 모든게 1만원이다. 양도 2~3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대신 포장할때 밥과 김치, 깍두기는 없다. 

 

우리집이 좀 많이 먹는 편이니(?) 소식가들은 4인까지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고기와 순대

 

전골 냄비에 넣으면 이렇게 푸짐하다. 냄비에 펄펄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되니 이 또한 매우 간단하다. 

 

 

큰 대접에 한그릇 뚝딱, 맛도 변함없다.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순대국 홀릭이다. 

 

오른쪽 사진은 새우젓 다대기를 순대국에 넣은 모습으로 개인적으로 하얀국물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진국이다.

 

 

한줄평

진국이라 맛도 있는데, 양도 푸짐해서 국밥 먹고 싶으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곳. 

공덕 시장에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맛집이라고 자칭 인정하는 곳이다. 

(+ 부산 돼지국밥 매번 실패했는데...이제 부산 안가도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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