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초콜렛을 선물 받았다. 퇴사와 함께 내가 살던 터전을 떠나는 자리에서 받은 선물이라 의미가 있다.
좋은 기억만 달콤하게 가지고 가라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고 따뜻했다.
초콜릿 색깔 포장지 바탕에 ROYCE라고 핑크색 글씨가 씌여져 있고 핑크색 리본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선물 받는 사람이 기분 좋도록 포장이 참 예쁘게 되어 있는데다가
포장지 감촉도 부들부들해서 느낌이 참 좋다.
포장지를 뜯자 안에 쿨링백이 들어 있고 그 안에 드라이 아이스로 초콜렛이 녹지 않도록 포장되어 있었다.
포장 하나 하나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로이스 초콜렛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레었다.
내가 받은 로이스 초콜렛은 나마 초콜렛이다.
Strawberry Champagne이라고 씌여 있는걸 보니 딸기 맛이 나는 초콜렛인가 보다.
겉 포장지는 초콜렛과는 조금 무관해 보이는 기하학 모양의 그림이지만
그래도 딸기랑 조금 어울릴 듯한 핑크색상이다.
뒷면에는 초코렛 성분과 중량, 보관 방법 등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Storage Temperature: Below 10°C
Shelf Life: 1 month
Contents: 20 pieces (190g)
Best Before라고 유통기한이 적혀 있다.
6월 16일까지인 걸 보니 대략 유통기한을 넉넉히 한달이다.
로이스 초콜렛은 10도 이하에서 보관하라고 하니
냉장이나 냉동보관을 하면 될 듯 하다.
그런데 나는 로이스 초콜렛이 일본 제품인지는 초콜렛 상자를 열고 나서 처음 알았다.
매장마다 너무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해놔서 어디 유럽에서 온 초콜렛인 줄 알았건만...
상자를 오픈하니 바로 초콜렛이 있는게 아니라 한번 더 비닐 포장이 되어 있다.
비닐포장을 뜯으니 또 다른 뚜껑 있는 초콜렛 상자와 떠먹는 스파츌라가 동봉 되어 있다.
비닐포장을 뜯고 나서 이것은 초콜렛인가 아니면 티라미수인가 살짝 고민을 했다.
언뜻 보기엔 가루 때문에 티라미수로 착각할만도 하다.
가루가 여기저기 많이 날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뚜껑을 열어보니 생초콜렛이 들어 있다.
티라미수가 들어 있어도 아쉽진 않았을 듯 한데, 생초콜렛이라니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생초콜렛이 총 20개 들어가 있다.
가루 때문에 이 노란색 도구가 없었다면 아마 먹기 굉장히 힘들 것 같은 모양새다.
다행히 초콜렛을 콕 찔러 넣으면 쑥 잘 들어가서 초콜렛을 건져먹는데는 무리가 전혀 없다.
와우...초콜렛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한 입 베어물자 마자 엄청 찐득찐득한 초콜렛이 입안에 퍼졌다.
찐득하고 달콤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초콜렛이다.
녹여서 먹어도 사르르 녹아서 금방 없어진다.
그런데 딱히 딸기향이 나는 맛은 없다.
초콜렛 하나에 35kcal라고 적혀 있는데 한 상자 다 먹으면 밥 한공기가 넘는 칼로리 폭탄이다.
앉은 자리에서 한 상자 20개도 거뜬히 다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처음 먹어본 생초콜렛인데 정말 달콤한 추억만 가득 안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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