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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흥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 서핑후기

온앤오프에 엄정화 언니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인공서핑장에 다녀왔다.

경기도 시흥에 있는 웨이브파크는 2020년에 개장해 생긴지도 얼마 안되었고,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가기전 여러가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근심과 걱정을

한번에 털어낼 수 있었던... 서핑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혹여나 서핑을 배우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분들 중

물을 무서워 하는 분들에게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흥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 서핑후기! (내돈내산)

 

 

 

사실 서핑에 큰 관심이 없는 터라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친구가 엄정화 언니의 서핑타는 모습을 보고 반해 덩달아 예약을 해버렸다. 

 

엄정화 서핑 (출처 온앤오프 캡처)

 

덕분에 온앤오프를 찾아봤는데 엄정화 언니의 서핑실력이 멋져보였다. 

게다가 화면속의 인공서핑장이 실내가 아닌 실외라 더 분위기 있어 보였다. 

 

엄정화 서핑장 (출처 온앤오프 캡처)

 

 웨이브파크 예약(비기너 레슨1)

 

웨이브파크 예약홈페이지 혹은 야놀자, G마켓 등등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소셜커머스에서 티켓을 구매하는게 홈페이지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소셜 커머스에서 티켓을 구매해도 아래 홈페이지에서 꼭꼭 예약을 해야한다. 

아래 웨이브파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원하는 날짜 및 시간 선택 후 예약을 할 수 있다. 

 

 

[경기 시흥] 아시아최초 서핑테마파크 웨이브파크 서프존 7월

 

웨이브파크 홈페이지

 

 비기너 레슨1 

위 홈페이지에 보면 서핑 강습 레벨이 여러가지 있다.

자신에게 맞는 레벨을 선택하면 되는데

한번도 배우지 않았던 왕초보는 비기너 레슨1을 선택하면 된다.

 

비기너 레슨1은 1시간 55분동안 진행

지상에서 교육을 20분정도 하고

실전 수상교육은 50분 진행된다.

 

웨이브파크 예약

 

이벤트 기간에 서린이(서핑 초보) 탈출 패키지로 구매하면 더 저렴하지만

현재는 모두 마감된 상태이다. 

예약이 완료되면 위와 같이 예약확인이 카톡으로 알림이 온다. 

 

 

 

 시흥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는 '서핑존'과 '웨이브존' 크게 두가지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핑존은 말그대로 서핑을 위한 공간이고,

웨이브존은 파도타기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오션월드나 케리비안베이 같은)

웨이브파크 운영시간:

평일,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 ~ 19시 (월,목: 10시~17시)

토요일: 오전 10시 ~ 20시 

 

*웨이브존은 2021/5/28 오픈

 

 웨이브파크 가는법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오이도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오이도역에서 웨이브파크까지 택시요금은 1만원 정도. 

 

웨이브파크

웨이브파크 동문에서 셀프 발열체크와 콜 체크인을 마치고 입장했다. 

 

웨이브파크 입장

 

카톡알람으로 온 예약번호를 보여주면 예약확인 완료!

락카키와 오션마스크를 하나씩 준다. 

오션 마스크는 물놀이할때도 쓸 수 있는 마스크라고 한다.

마스크 소재가 메쉬원단이라 물에 젖어도 변형되거나 찢어지지 않는다. 

오션마스크를 받으니 더 안심이 되었다.

 

오션마스크

 

여기서 이 락카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락카 이용뿐만 아니라 서핑교육, 강습 출석체크(?)를 할때,

슈트 빌릴때, 보드 빌릴때 등등 

모두 락카키로 본인확인을 하고 이용할 수 있다.

 

 

락카키 번호를 찾아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웨이브파크 체크인

 

 step1. 서핑 슈트 대여 

 

락카키로 이름 확인 후, 슈트를 받았다.

서핑슈트는 타이트하게 입는 걸 추천한다. 

원래 스쿠버 다이빙 할때도 보통 타이트하게 입는것과 동일했다. 

착용방법은 지퍼가 뒤로, 글씨가 앞으로 오게 입는다. 

 

슈트 착용방법

 

참고로 웨이브파크 시설이 너무 좋았다!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곳도 있어, 락카룸 사진은 없지만

파우더룸, 샤워실, 락카룸 등등 시설이
모두 새거라 깔끔하고 엄청 넓고 크다.
샤워실엔 샴푸랑 바디샴푸도 있다.
수건 대여는 유료.
시설은 완전 만점이었다!!

 

 

 step2. 안전교육 

 

다음으로 안전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 

안전교육은 서핑강습 시작하기전, 시간 상관없이 받으면 된다.

우리는 일찍도착해서 안전교육을 일찍 마쳤다.

짧은 동영상을 다 보고난 후, 본인 서명까지 완료하면 된다. 

 

웨이브파크 안전교육

 

본인들 서핑장비를 가지고 오는 경우도 많이 보였다. 

대단하신 분들

 

서핑 보드

 

 웨이브파크

 

서핑강습은 오후 2시 이후였지만,

아침에 출발해서 일찍 도착한 우리는 웨이브파크를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경했다. 

 

시흥 웨이브파크 서프하우스

서프하우스쪽으로 입장하면

거북이가 환영을 해준다. 

거북이를 바라보고 오른쪽은 웨이브존

왼쪽으로 가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거북섬 웨이브파크

날씨가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곳곳에 야자수 나무와 선베드가 놓여 있어 휴양지 분위기가 났다.

그리고 실외가 엄청 크고 넓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거리두기가 가능해 안심이 되어 좋았다. 

 

웨이브파크 바깥에서 안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푸드코트도 있다.

퀸즈블랙 햄버거 이외에 엽기 떡볶이, 돈가스, 우동, 김치찌개 등등

운동을 하기전 간단하게 배를 채워주었다. 

 

웨이브파크 푸드코트

 

서핑강습을 받기전에 다른 사람들 서핑하는 모습을 구경했는데,

바다(?)가 진짜 진짜 넓다.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이라고!

초급자들은 얕은곳에서, 상급자들은 깊은곳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핑존은 왼쪽(좌)과 오른쪽(우) 두 군데가 있는는데

자유 서핑을 예약하면 서핑존을 왼쪽 혹은 오른쪽 중 한군데를 선택할 수 있다. 

 

시흥 웨이브파크

 

인공파도는 8초에 한번씩 발생하는데

1시간동안 약 1천번의 파도가 친다고 한다. 

 

예약시간이 1시간 간격이라 50분 라이딩하고 10분 쉬는 텀이 있는 것 같다.

쉬는 시간이 되면 방송으로 시간이 다 되었다고 알려준다. 

 

분위기 무엇?

진짜 바닷가 같잖아??

 

특히 바닷가(?) 해안이 꼭 부산 해운대를 연상케 했다.

뇌피셜 해운대짤.gif

 

 

파도도 진짜 바닷가 파도같다.

바닷가 파도보다 물결이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인공서핑장

 

분위기가 너무 외국같아서

서핑 보드랑 같이 찍으면 사진이 훨씬 예쁘다. 

 

 

시흥 인공서핑장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물에서 노느라 서핑에 정신팔려 잘 몰랐다. 

사진찍고 나서 보니 보이는 하늘...

오히려 햇빛이 쨍쨍하지 않아 물놀이하기엔 더 좋았다. 

 

실내서핑장

웨이브파크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있고

또 의무실도 있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흥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

 

 비기너 레슨 서핑 후기 

 

웨이브파크 안쪽으로 들어가면 잔디밭이 있는데

옷을 슈트로 갈아입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여기 잔디밭에서 서핑 레슨이 진행된다. 

 

시간이 되면 강사들이 레슨별로 사람들을 집합시켜

락카키로 출석체크를 마치고 강습이 시작된다.

이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

 

서핑레슨이 진행될때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짐은

무료 보관함에 넣어두고 이용할 수 있다. 

 

인공서핑장 강습

 

지상레슨은 서핑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을 짧게 하고

짧은 준비운동과 동작을 가르쳐준다.

동작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강사가 봐주고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이다.

 

서핑에서 기본동작을 테이크오프라고 하는데

패들링 (노젓기)

푸시업(상체 일으키기)

스탠드업(일어서기)

순서대로 동작을 빠르게 이어서 하는 연습을 진행한다.  

 

 

지상에서 테이크오프가 충분히 연습이 되어야 

물에 들어가서도 제대로 할수 있어 열심히 연습한다.

지상에서 연습시간은 20분이 채 되지 않지만 

동작을 여러번 반복하다 보면 꽤 힘들다. 

어째 지상교육이 더 땀나서 물속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

 

서핑 기본동작 (출처 헬스조선)

 

서핑보드는 굉장히 무거웠다.

그리고 인공서핑장이지만 파도가 치고 물살을 거슬러

보드를 들고 헤엄치거나, 걸어서 이동하는게 

파도 때문에 꽤나 힘들었다. 

 

인공서핑장에는 잠깐 파도가 멈추는 시간이 있지만

진짜 바다로 나가면 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전 연습을 할땐 강사님이 뒤에서 보드를 잡아주고

파도 타이밍을 봐주고

푸쉬업과 스탠딩업 타이밍을 봐주고 외쳐주신다. 

 

지상에서도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나는

물속에서도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푸쉬업 후 스탠딩업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나도 잘하고 싶다.....

 

시흥 인공서핑장

물에서 교육이 50분인데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다.

물살을 거스르고, 내 차례를 기다리다 보니 벌써 끝?

 

같이 강습받은 사람들 중에 나 빼고 다들 보드위에 일어서기가 되었던 듯 하다.

 

특히 같이간 친구는 완전 서핑 선수처럼 잘탔다. 

운동신경이 어느정도 있으면

강사님이 뒤에서 잡아주고 코칭해주니

다들 일어서기가 되는듯.

아쉽지만 마지막 파도에서 약 1초간 일어서기 후 물속으로 풍덩한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온앤오프 인공서핑장

 

교육이 끝나고 보드를 반납하고

보드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보드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서핑장 분위기 덕분에 정말 예쁜데

많이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언젠간 나도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서퍼가 될테다

 

실내서핑장

마지막에 서핑하고 나올때 바닥이 미끄러워

살짝 미끄러질뻔했는데 그때 바닥의 오돌도돌한 부위에

발을 다쳤다.

지나가던 안전요원이 친절하게 의무실로 데려다 주어 치료를 받았다. 

 

 

영광의 상처

 

 

웨이브파크 및 서핑 레슨 후기 총정리

 

장점

1. 웨이브파크 시설이 깨끗하고 시설이 다 너무 좋다.

- 파우더룸, 샤워실, 락카룸, 실외 인공서핑장 등등 신설이라 새것 느낌이 팍팍

- 슈트도 새것 느낌이 팍팍

2. 분위기가 좋다.

- 인공서핑장이지만 실외에 있어서 분위기가 진짜 바다, 외국에 온 느낌이 든다.

3. 인공서핑장이 크고 넓다.

4. 파도가 일정해서 서핑 연습하기에 좋은 것 같다. 

5. 직원들이 엄청 친절하다. 

6. 깨끗하다.

- 시설도 깨끗하고, 샤워실도 수시로 청소하는 걸 보니 만족했다. 

 

단점

1. 물속 바닥이 많이 미끄러워 조심해야한다.

- 물 밖에 해안가(?)처럼 보이는 바닥부분도 많이 미끄럽다. (미끄러져 넘어질뻔함)

(저는 귀찮아서 슬리퍼를 가져가고 신지 않았지만, 크록스나 아쿠아슈즈 같은 신발을 준비하세요)

2. 뷰가 약간 아쉽(?)

- 인공서핑장 수평선 너머로 공사가 아직 진행중이라 바다뷰를 생각하면 뷰는 아쉬울 수 있다. 

 

시설 좋고 있을건 다 있고 주변 조용하고 딱히 단점이 많이 없는 것 같다.  

후기
서핑은 강습이 그룹별 최대 10명인데 사람이 많으면 충분히 많이 못탈 수도 있다.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을  못해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바다가 아니라 부담감이 오히려 적은 것 같다. 
서핑을 하다 중심을 못잡고 일어서지 못해 물에 빠질 수 있지만
초보는 깊이 들어가지 않고 물 높이는 허리정도까지라 물에 빠져도 물놀이 하는 느낌이었다. 

또 용기를 주자면, 서핑을 배우는 분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완전 어린아이들부터 어머니대 나이, 나이가 지긋이 있으신분들까지 서핑을 즐기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가능하다!

 

사실 가기전에 코로나 때문에, 물이 무서워서 등등 근심 걱정이 많았는데 가보고 나서 너무 만족했다. 

또 후기에 내돈내산보다 광고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직원들도 친절하고 물놀이하기 너무 좋은 환경이라 대만족! 

겨울에 가면 따뜻한 물도 나온다고 한다!

 

 

서핑강습만으로 아쉬우니

체력이 된다면 강습 끝나고 자유서핑을 추가로 구입하시길...

우린 자유서핑을 예약하지 못해 정말 아쉬움을 뒤로하고 와야했다. 

다음에 또 서핑 연습하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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