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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2020년 스타벅스 라미펜 세트 겟한 솔직후기

나도 드디어 2020년 스타벅스 라미펜 세트를 받게 되었다. 

사실 스티커가 많이 부족했는데 친구들이 몰빵으로 다 주어서 가능했다. 

 

특히 이번년도에는 스타벅스에서 매년 실시하는 크리스마스 음료 미션에 다이어리뿐만 아니라 핫한 대란템 '라미펜 세트'가 추가되어 다이어리냐 라미펜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사람들을 더 유혹시켰다고 본다. 스타벅스는 참 마케팅을 잘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이번년도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미션음료 3잔 + 일반 음료 14잔 총 17잔을 마시고 e스티커를 다 모으면 스타벅스 플래너 또는 라미펜 세트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 e-스티커 적립 및 교환 기간은 모두 동일하게 10월29일부터 12월31일까지 64일 간 진행된다. 

11월 4일까지는 다이어리 1+1 증정이 진행되기도 했다. 

 

2020 스타벅스 플래너는 이번에도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했다. 매장에서 직접 보니 그린 라이트, 블루, 퍼플, 핑크 총 4가지의 색상의 크기나 소재등이 각각 달랐다.

 

사실 고민 1도 안하고 다이어리 대신 라미펜 세트를 골랐다. 우선 나는 단 한번도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본적이 없는 1인으로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펜은 의외로 자주 쓰고 요즘에는 특히 더 많이 쓰기도 한다. 관상용이 될지 아니면 정말 사용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라미펜 세트 틴케이스는 스타벅스 텀블러, 일회용 컵 모양으로 생겼다. 갈색의 컵 홀더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다. 컵 홀더를 아래로 힘을 주어 당겨 빼내면 틴케이스를 오픈할 수 있다. 

빨간색 바탕에 초록색 땡땡이 무늬가 크리스마스를 연상짓게 한다. 내가 선택한 볼펜은 초록색으로 
스타벅스 레드컵 볼펜과 스타벅스 화이트컵 볼펜 세트 중에 선택 가능하다

 

 

세트 구성품은 펜과 함께 펜 클립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로고 액세서리와 곰돌이 엑세서리 그리고 필통으로도 활용 가능한 틴케이스, 설명서가 들어있다. 

초록색 펜에는 빨간색 곰돌이가, 흰색 펜에는 초록색 곰돌이가 들어있다. 

 

펜 액세서리를 각각 끼워보았다. 스타벅스 로고와 동시에 펜도 초록색이라서 초록초록한 느낌이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산타 곰돌이를 달았을 때 더 예쁜 것 같다. 스벅 로고만 달랑 달았을 때는 허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랄까.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운건 내가 욕심이 너무 많은건지 스벅 로고랑 곰돌이를 둘 다 동시에 달고 싶은데 그건 불가능했다. 둘 중 하나만 달아야 한다는 점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그리고 땡땡이 틴케이스가 필통으로의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필통으로 사용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겉 보기에만 예쁘다는 예쁜 쓰레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볼펜 뒷편에는 라미 로고가 새겨져 있다. 

볼펜을 썼을 때의 필기감이 엄청 좋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냥 좀 두껍게 나오는 일반 검정색 볼펜 느낌이다. 아직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볼펜똥이 나오지는 않았다. 사용 설명서에는 어떤 구성인지,  볼펜 심을 갈아주는 법에 대해 안내되어 있다. 

요새 중고시장에서는 프리퀀시나 라미펜, 다이어리 등을 비싸게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스타벅스는 역시 크리스마스 에디션 마케팅을 잘 하는 것 같다. 나 같이 문구용품에 관심 없는 사람도 프리퀀시를 모아서 다이어리든 펜이든 뭐든 받으려고 하는 걸 보니 말이다. 

라미펜을 직접 써보니 귀엽기는 하지만, 다이어리를 받으면 안에 쿠폰도 있어 약간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라미펜은 너무 귀요미라 소장 가치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