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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약수역 맛집] 이북식 찜닭 '진남포면옥'에는 특별함이 있다

약수역을 가끔 가는 편인데 늘 지나가던 곳에 이북식 찜닭으로 유명한 집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이북식 찜닭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증을 안고 '진남포면옥'을 방문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진남포면옥에는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특별함이 있었다. 이북식 찜닭은 어떨지 궁금하신 분들은 약수역 맛집으로 유명한 진남포면옥 한번 가보시길 강추한다!

 

이북식 찜닭 '진남포면옥'

 

한줄평: 독특하고 담백한 국물맛이 진국! 다대기는 화룡정점! 쫄깃한 닭고기 식감이 최고!

 

 

진남포면옥-이북식찜닭-위에-파가-올라가있는-사진

 

 

진남포면옥
주소: 서울 중구 다산로 108 (약수역 7번출구)
영업시간: 월~일 11:30 ~22:00 (라스트오더 21시)

 

 

진남포면옥은 그냥 유명한 곳이다! 이미 수요미식회, 생생정보, 생방송 투데이 등등 모든 방송을 섭렵하고 요즘 핫한 푸딘코 맛집에도 선정된 곳이다. 그렇다면 믿고 가봐야지~!

진남포면옥 갈때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터라 주차정보는 잘 모르지만 주차장이 넓지는 않아보였다. 다른 후기를 보니 2중 주차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밥먹다가 차빼달라고 하면 나가야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건물 주차 참고)

 

아무튼 식당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2층 간판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눈에 띄어 못찾을 수가 없다. 

 

 

진남포면옥-건물-외부사진

 

진남포면옥 메뉴

 

가격은 당시 사전조사하고 갔던 것보다 조금 올랐는데 물가 상승률로 다 오르고 있으니...가격 오르기전에 와볼껄 하는 후회만 했다.

 

1. 추천메뉴

  • 찜닭 32,000원
  • 개성보쌈 (대) 45,000원
  • 개성보쌈 (중) 40,000원
  • 녹두빈대떡 11,000원

2. 면류

  • 쟁반막국수 25,000원
  • 물막국수 11,000원
  • 비빔막국수 11,000원

3. 만두류

  • 만두버섯전골(대) 40,000원
  • 만두버섯전골(중) 30,000원
  • 만두국 12,000원
  • 접시만두 12,000원
  • 생만두(포장용) 20,000원

 

진남포면옥-메뉴-사진

 

 

우린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갔는데도 식당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윗층에도 자리가 또 있는 듯 했는데 윗층에는 단체손님들이 파티를 여는지 시끌시끌 했다. 

 

 

식당-내부사진

 

 

2인이서 갔는데 찜닭 1개만 주문했다. 만두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너무 배부르지 않을까 싶어 만두는 나중에 먹어보고 모자르면 시키기로 했는데 배불러서 결국 못먹었다. 

 

 

식탁위에-인덕션-그릇-밑반찬-놓인사진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메인메뉴가 나왔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깍두기, 양파와 당근, 쌈장, 그리고 식초와 다대기는 필수! 각 식탁에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는 점이 참 좋다.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처럼 처음 먹어보시는 분들은 음식 나올때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시는 먹는 방법을 잘 들어두시길! 식초랑 다대기를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소스가 정말 대박이다. 눈물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맵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맵지 않았다.

 

 

다대기와-식초를-그릇에-넣고-섞어놓은-사진
이 다대기는 진남포면옥의 시그니처! 찜닭이랑 먹을 때 필수!

 

사실 옆테이블에서 찜닭먹는 걸 보고 양이 그리 많지 않아보여서 걱정했는데 충분한 양이라 만족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주얼부터 예사롭지 않은 찜닭이 나왔다.

 

이북식 찜닭은 닭 한마리가 통째로 삶아져 나오고 그 위에 큼직하게 썬 부추가 듬뿍 올라가 있다. 혹시 육수가 더 필요하거나 부추가 더 필요하면 달라고 얘기하면 더 주신다. 

 

 

찜닭이-인덕션위에-올라가있고-다대기와-깍두기가-옆에있는-사진

 

 

그릇이 이래뵈도 양은 굉장히 푸짐한 양이었다. 다소곳하게 누워있는 닭고기와 자작한 국물. 우선 국물맛을 한번 봤는데 국물이 정말 신비한 맛이었다. 오묘한 닭육수인데 삼계탕 맛은 아니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는데 특유의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담백함이 최고였다. 

 

 

찜닭-한그릇-클로즈업-한-사진

 

닭고기 살코기를 발라서 다대기와 부추와 함께 올려 먹는데 엄마랑 둘이 감탄을 하며 먹었다. 처음 맛보는 맛인데 너무 맛있고 우리 입맛에 딱 맞는다며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닭다리-하나를-들어-부추랑-함께-찍은사진

 

 

살짝 국물이 심심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다대기가 있어서 기호에 맞게 간을 더할 수 있어서 좋다. 나에겐 심심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딱 좋았다. 거기에 다대기를 찍어먹으면 또 색다른 맛이다. 새콤한 깍두기 반찬이랑 같이 먹어도 간이 딱 맞고 좋다.

 

거기에 닭 살코기는 굉장히 부드럽고 식감도 쫄깃쫄깃해서 좋다. 닭비린내도 없고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찜닭은 처음이라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알던 찜닭은 찜닭이 아닌걸로. 이북식 찜닭이 찐인걸로.

 

 

닭고기-살코기-한점-부추-다대기-한젓가락-올린-사진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왜 하나같이 모두 소주를 마시는지 이해가 될 정도였다. 우리는 나중에 육수를 더 달라고 해서 밥 하나 주문해 국물에 밥 말아 먹었다. 국물 맛과 다대기 때문에 밥이 너무 땡겨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여긴 정말 자주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곳이었다. 몸 보신하기에도 좋고 뜨끈한 국물이 땡기거나 좀 특별하고 새로운 메뉴 먹고 싶다면 바로 달려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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