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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석촌호수 맛집] '주은 감자탕' 포장해서 먹은 후기

주은 감자탕은 포장해서 여러번 집에서 먹었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식당에서 밥먹는게 꺼려지고

집 주변에는 감자탕 맛집이 없는데

감자탕은 포장해와서 먹는 것도 괜찮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제는 맛집도 포장과 배달을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주은감자탕은 이미 유명하지만 잠깐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맛집으로 감자탕 전문점이고, 24시간 운영한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2.5단계로 9시에 영업종료)

수요미식회, 맛있는 녀석들에도 반영된 인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주은 감자탕


TV 방영: 
맛있는 녀석들 247회, 19.11.14. 감자탕
2TV생생정보 861회, 19.07.17. 하얀감자탕
맛있는 녀석들 162회, 18.03.30. 감자탕
수요미식회 114회, 17.04.19. 감자탕


주소: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 71
매일 00:00 - 24:00 명절휴무 / 6월19일 부터 매주 화요일 휴무

 

집이 멀기에 후다닥 포장하고 오느라

간판이나 매장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주은 감자탕 메뉴는 간단하지만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주은 감자탕 메뉴 - 

1. 감자탕 (소) : 29,000원

2. 감자탕 (중) : 38,000원

3. 감자탕 (대) : 45,000원

 

- 해장국: 7천원 (월 ~ 금 : 10시 30분 ~오후 4시만 가능)

- 볶음밥: 2천원 

 

 

 주은 감자탕 포장 후기 

 

 

 

사장님이 감자탕을 포장해갈때마다

항상 당부하시는 말씀이 있다.

 

"오늘 먹지 않더라도 집에 가서 바로 끓여라"

 

포장상태로 냉장고에 직행하는 것보다

일단 바로 끓여놓는게 더 맛있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그래서 감자탕을 포장해오는 날이면 늦은 저녁이라도 부엌이 항상 바빠진다. 

 

 

감자탕과 함께 포장된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이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조합인 깍두기 조금과 사리면

사실 집에 포장해와서 사리면을 넣어 먹은 적은 없다. 

 

 

매장에서 먹으면 감자탕 다 먹고 볶음밥 먹는 맛이 있는데

집에서 포장으로 먹으면 이 점이 참 아쉽다. 

 

아쉬운대로 감자탕만...

감자탕(대)자는 무겁기도 하다.

그만큼 푸짐하다. 

 

 

감자탕의 포인트는 역시 다대기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주은 감자탕은 국물맛이 진국이다. 

 

주은 감자탕은 다대기를 다 풀어 먹어야 맛있다고 한다.

하지만 단 한번도 다대기를 다 풀어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다대기를 조금만 풀어도 맵기 때문이다. 

(다대기 양은 개인 기호에 맞게 맞춰 먹으면 되겠습니다)

 

 

사진으로 딱 봐도 다대기 양이 엄청난데,

조금 아깝긴 하지만 이걸 걷어내고 끓여준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다대기 Full로)

 

 

다대기를 걷어내면서 들깨가루까지 같이 걷어내지는게 아깝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은 감자탕에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

좋아하는 이유가 아래 세가지 있다. 

 

'주은 감자탕'이 좋은 이유

 

1. 푸짐한 건더기

- 시래기는 물론 고기(뼈)가 매우 푸짐하다.  

 

2. 국물이 진국

- 다대기 풀기전에 보이는 저 뽀얀 국물이 진짜 주은 감자탕만의 비법이 있는 것 같다. 

- 시원하면서도 약간 된장맛이 나는 구수한 맛이 나면서도 얼큰하다. 

 

3. 잡내 없음

- 신기하게 일반 다른 감자탕집과 다르게 돼지 잡내가 없어서 개인적인 입맛에 잘 맞는다. 

 

▼ 사진에서도 보이는 푸짐한 건더기

감자탕 (대) 라서 많아보이는게 아니라 정말 푸짐하다. 

 

 

물론 뼈도 많이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다. 

한마디로 씹어서 먹을게 많다. 

 

 

돼지뼈가 굵고 큼직하고 많이 들어가 있는데 

살코기도 많다. 

 

 

▼ 뜨거울때 먹어야 맛있는 감자탕

식당에서처럼 끓이면서 먹을 수는 없지만 

맛은 식당에서 먹는거랑 다를 바가 없다. 

 

사실 국물맛이 정말 진국이라 MSG를 썼을까 안썼을까 정말 궁금한데,

안쓰지는 않았을 것 같고..

그나마 엄청 많이 때려 부은 느낌은 아니다.

많이 먹어도 물리는 느낌이 없달까...?

 

 

▼ 이 사진은 카메라를 들이댄게 아니라

진짜 뼈가 굵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뼈에 붙어있는 살까지도...

 

 

살코기가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맛있는 것도 인정!

 

 

예전에는 한번 주은 감자탕 포장해오면

서로 자기가 다 먹을거라고 가족끼리 눈치싸움도 했다. 

 

딱 한번 실패한적이 있는데 그땐 이상하게 김치찌개 맛이 많이 났었다.

그 이후로 안먹으려고 했었는데

다시 예전에 먹던 맛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감자탕에서 감자가 빠지면 섭섭한데

주은 감자탕 '감자'는 포슬포슬해서 진짜 맛있다. 

감자를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했을까요...?

 

 

포장해서 먹은 '주은 감자탕' 총평

 

1. 감자탕의 생명 국물이 진국이다. 집에서 먹어도 꼭 식당에서 먹는 것 같은 만족감을 준다. 

 

2. 양이 푸짐하다.

보통 (중) 혹은 (대)를 포장해먹는데 고기양, 건더기 양 모두 푸짐해서 몇일에 걸쳐 먹을 수 있고 한끼에도 포만감을 준다. 

 

3. 온가족이 집에서 편하게 몇끼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좋다. 

 - 덤으로 몇끼를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4. 집에서는 볶음밥을 먹을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야 마음편하게 식당에서 먹을 수 있을텐데

요즘은 밖에 나가서 밥먹는 일이 거의 없어져 아쉽기만 하다. 

아쉬운 마음은 배달과 포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