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경의선숲길] 베트남 하노이 가정식 '라꾸르(La cour) 1912'

정말 오랜만에 공덕 경의선숲길에서 외식을 했다. 

집밥에 많이 지쳐있는 터라 남이 해주는 밥은 반갑기만 하다. 

이번에 고른 메뉴는 배가 너무 고파 별 생각없이 발길이 이끄는대로 방문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이 지나갔지만, 한번도 가본적 없는 베트남 식당이 그곳이다. 

 

"라꾸르 1912 (La Cour)"

 

 

공덕역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경의선 숲길에 음식점들이 참 많이 있는데 

베트남 음식점은 이곳 뿐이라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름하여...

공덕 직장인 점심 맛집?

진짜 맛집인지는 아래 후기에서 확인해 보는걸로 하자!

 

 

 라꾸르 1912 메뉴"

 

베트남 식당이니 쌀국수는 빠질 수 없다.

그 다음으로 이 식당에서 밀고 있는(?) 메뉴가

"리엔의 하노이 가정식 덮밥" 이다. 

 

메뉴는 사이드 디쉬 포함 다양하다! 
가격은 아래 사진과 같이___

 

 

 

 

 

런치에는 쌀국수와 덮밥이 9천원씩!

 

 

레스토랑은 큰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은편도 아니다. 

테이블 개수가 많은편이긴 하나

평일 점심시간에는 테이블 간격 거리두기는 안되는 것 같다.

입장할때는 손소독과 이름/시간/휴대번호 적어둔다.

 

 

경의선숲길을 지나다니면서 키친이 반오픈이라 많이 봐왔다.

주방 관리도 잘 되는 듯하고 깨끗해보여서

한번은 가봐야지 하고 늘 마음먹었던 곳...

 

이날은 보이지 않았지만, 외국인이 (아마도 베트남인?)

주방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리엔의 하노이 가정식 덮밥

 

국수보다 밥을 먹고 싶어 주문한 덮밥

다른 테이블을 보니 덮밥이나 쌀국수를 많이 주문하였다. 

 

덮밥과 콩나물국, 단무지를 함께 준다. 

 

 

덮밥은 돼지고기와 야채, 고추 등을 푸짐하게 넣고 볶은 볶음밥

그 위에는 반숙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다.

 

그릇이 깊고 오목해서 안으로 야채, 고기 등등 양이 푸짐하다. 

양은 어디에서도 밀리지 않을듯하다. 

 

 

사실 하노이 덮밥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다.

고추 때문에 매콤함이 올라오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볶음밥인 것 같다. 

 

특유의 향신료나 고수 같은 것들은 많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동남아 현지의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

 

거부감도 없지만 현지 느낌도 별로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동남아의 향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고추맛의 알싸하게 매운맛은 강했다. 

 

 

같이 나온 콩나물 국은 한번씩 떠먹기 좋은 정도...

 

 

특별한 맛의 볶음밥은 아니지만

가정식 덮밥이라는 명칭은 딱 어울리는 것 같다. 

 

 

 

한줄평

◇ 크게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무난한 볶음밥

(동남아 특유의 향을 싫어해도 크게 걱정 없을 듯 하다)

◇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볶음밥

◇ 양이 매우 푸짐하고 고기, 야채 등 다양한 재료도 많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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