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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공덕 카페] 언덕위의 감성 충만한 분위기 카페 '후엘고(Huelgo)'

공덕 카페

 '후엘고(Huelgo)'



우리동네에 인기 많은 카페가 하나 있다. 

언덕 꼭대기 위에 있는 카페를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인기 있는 곳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후엘고 (Huelgo)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1길 118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일요일, 공휴일 11:00 - 18:00

화요일 휴무


https://www.instagram.com/huelgocoffee/









후엘고는 공덕역과 대흥역 사이에 있는 아파트와 빌라 속에 있는 카페다. 공덕 카페이지만 염리동 카페이기도 하다. 



후엘고 교통편


( 하단에 지도 참고 )



언덕이 꽤 높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대흥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마포 10번'을 타고 '염리 삼성아파트'에서 하차 하면 된다. 

도보로 이동한다면 공덕역에서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와 서울 여자중고등학교 방향으로 높은 언덕까지 걸어 올라오면 된다. 

주거 지역이라 차를 가지고 간다면 주차할 곳이 근처에 많지는 않은 것 같다. 



후엘고







후엘고는 바리스타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 공덕 카페투어를 하는 사람이라면 들른다는 카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는 사실 동네 주민이라 여러번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놀라곤 한다. 

카페는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1인 인데, 후엘고는 그 편견을 완전히 깨버린 카페다. 



후엘고 메뉴



카페 후엘고는 브루잉, 커피, 차. 디저트도 굉장히 다양하다. 

가장 무난하게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4천원.


후엘고 메뉴


후엘고 메뉴 


아메리카노 : 4000원

라떼 : 4500원

스몰라떼 : 4500원

브라운 크림: 5000원

블랙 크림: 5500원



사장님이 로스팅도 직접 하시는 것 같고 디저트도 카페에서 직접 반죽하고 굽고 하신다.



음료를 한 잔 마실때마다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제는 스탬프도 제법 많이 모았다. 





사장님 인상이 엄청 좋으신데 가끔 지나갈 때마다 카페 앞에 사람들이랑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자주 본다.

카페에는 브루잉한 콜드 브루랑 드립백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는 커피랑 디저트도 맛있지만 인테리어도 너무 너무 멋지다.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지만 창가쪽에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긴 테이블도 있고 2인석 작은 테이블,

그리고 가운데는 가장 큰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주말에는 특히 사람이 많아서 큰 테이블에 다른 팀과 같이 앉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창가에 햇빛이 내리쬐는 날에 방문해 창가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다!

하지만 방문할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 남기기가 쉽지 않았다...





벽지나 원목 테이블, 스피커, 테이블 밑에 깔린 러그 까지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 쓴 듯한 느낌이다.





입구쪽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테이크 아웃 할때 이쪽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사람이 정말 많은 경우에는 여기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모든 테이블이나 의자가 마치 세트로 맞춘 듯한 통일감을 주어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바닐라 크림, 레몬차와 브라우니+하겐다즈.





바닐라 크림 정말 달달하고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

브라우니는 엄청 쫀득쫀득하다. 최근에 먹어본 브라우니 중 가장 쫀득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다!! 정말 브라우니랑 잘 어울리는 듯. 

데코레이션으로 체리를 위에 올려주셨는데 아이스크림에 자꾸 미끄러져 내려가 사진 찍을 때만 살짝 올려두었다. 







흐린날, 흐린 감성을 찍은 사진





창문 너머로 아파트도 보이고 학교도 보이고 마을버스 10번이 엉금엉금 올라오는 모습도 보이고

참 재미있다.





인스타 갬성 사진을 나도 도전해 보았다. 쉽지 않다. 

나는 따로 찍지는 않았으나 조명을 이용해 커피에 조명을 띄운 항공 망고스틴 사진이 유명하다.

다음에 방문해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매번 눈여겨 보는 자리이지만 한 번도 앉아보지 못한 탐나는 자리. 





또 다른 날은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서 집에와서 디저트 크럼블이랑 같이 먹었다.

여기 애플 크럼블이랑 베리베리 크럼블 정말 강추다.

애플이랑 베리가 꽤 큰 크기로 많이 들어가 있어서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다. 



후엘고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커피는 컵 홀더 대신 컵을 두개를 끼워주신다.

요즘 이런게 유행인가...?



후엘고 아이스아메리카노



사실 드립커피를 한 번 마셔봐야하는데 커피를 잘 몰라 매번 아메리카노만 마신다.

사장님이 인스타그램에 브루잉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두시니 그걸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애플 크럼블과 베리베리 크럼블



이 동네 근처 맛집으로는 '을밀대'와 '아소정' 또 줄서서 먹는 '계고기집"이 있다. 

언덕을 내려가 길을 건너면 경의선 숲길이 있는데, 

경의선 숲길 근처에도 맛집이 많아서 카페와 맛집을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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