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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촌] '니즈버거' 피넛버터와 딸기잼의 꿀조합 수제버거

NEEDS BURGER 니즈버거 



한줄평: 피넛버터버거라는 특이한 버거가 있는 곳. 

피넛버터버거는 자극적이진 않지만 단짠의 조화가 중독성있고, 니즈버거는 클래식한 맛. 부드럽고 담백한 수제 소고기 패티가 햄버거를 완성한다. 




니즈버거 


서울 마포구 서강로9길 24-3 1층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일요일 11:30 - 18:00 , NO BREAK TIME






오래전부터 동생이랑 한국에 오면 수제버거를 먹으러 가자고 얘기한지가 일년의 반이 지나서야 수제버거집을 찾았다. 원래 다운타우너 버거나 아이엠버거를 가려고 했는데 시간과 거리 상 둘다 안될 것 같아서 집에서 가까운 신촌쪽으로 가게 되었다. 


니즈버거는 푸딘코 지도에서 찾은 수제버거집이다. 맛집은 가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할지 모를 때 자주 써먹는데 구글 평점이 4.4길래 믿고 가기로 했다. 







위치가 찾기 어렵다는 말이 많았는데 쉽지는 않았다. 


(지도는 하단에 첨부- 참고)





신촌이지만 가까운 역은 경의선 서강대역이고 경의선숲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서강대역에서 가면 먹기전에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는 운동을 해야한다. 





버거 종류는 아래 메뉴판 처럼 총 5가지 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니즈버거랑 피넛버터 버거다. 

감자 튀김 세트로 주문하면 11,900원 정도. 



니즈버거 메뉴




니즈버거 메뉴 


니즈 버거: 7,900원

피넛버터 버거: 7,900원

쉬림프 버거: 7,900원

화이트 머쉬룸 버거: 7,900원

미니즈 버거: 6,900원


+ 프렌치 세트: 4000원

+ 어니언 세트: 5000원



내돈내산 영수증.jpg






가장 궁금한 피넛버터 버거 하나와 니즈버거 하나를 주문해서 반반씩 나눠먹기로 하고

감튀와 어니언세트로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나는 콜라 대신 딸기 쉐이크 (추가 2000원)로 변경해서 주문했다.






일요일 12시쯤 갔는데도 이미 만석이라 큰 테이블에 다른 팀과 같이 앉았다.

주문이 밀렸다며 20~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해서 주문할 때 햄버거를 먹고 있는 팀은 아무도 없었다. 

알고보니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단체로 한꺼번에 와서 각자 다 따로따로 앉은 듯 하다.






햄버거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둘러봤는데 귀여운 스티커들이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멋스럽게 꾸몄다. 





가게 가운데에는 테이블이 없고 양끝에만 테이블을 배치해 두었다.

바테이블도 있어 혼밥도 가능하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실내는 굉장히 넓어보인다.

웨이팅 없이 먹긴 했지만, 햄버거라 회전율은 굉장히 빠른 것 같다.

우리가 다 먹고 나갈 때 쯤 되니 손님이 확 빠졌다. 












햄버거가 나오기 전 음료가 먼저 나왔다. 

NEEDS라고 적혀 있는 일회용 컵이 심플하지만 마음에 든다. 





딸기 쉐이크는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하다. 

우리가 아는 그 맛. 

달콤한 딸기맛과 크리미한 우유가 쉐이킹 된 맛이다. 

오랜만에 맛봐서 좋았다. 



오래 기다렸던 버거 세트가 드디어 나오고...

감튀에 치즈를 추가해 주문한다는걸 깜빡하고 나중에서야 알았다. 




왼쪽이 피넛버터 버거, 오른쪽이 니즈버거

스티커에 보면 햄버거명이 써져 있다. 



니즈버거


피넛버터버거







니즈버거





기본에 충실한 버거다. 

부드러운 소고기 패티에 치즈, 양파, 토마토, 베이컨, 로메인이 들어간다. 

살짝 짭짤한 맛과 기본 소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좋았다.

소고기 패티가 두껍고 고소하고 담백하다. 

버거안의 재료와 소스가 어느 하나 튀지 않고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여기 어니언이 맛있다고 그렇게 소문이 나서 궁금했는데,

큰 양파 하나를 바삭바삭하게 튀겨낸게 맛있긴 맛있었다. 

칠리소스랑 같이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피넛버터버거





피넛버터 버거 





오기전부터 제일 기대했던 버거다.

소고기 패티, 베이컨, 양파, 아몬드, 피넛버터, 딸기잼, 치즈

특이하게도 햄버거 안에 우리가 아는 땅콩버터랑 딸기잼이 들어간다. 


햄버거에 피넛버터랑 딸기잼이 어울릴까?

잘 어울린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짭쪼름한데 고소하기까지 해서 중독성이 있다.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다는 게 놀랍다. 


대체로 햄버거 양이 작다는 평이 많은데 햄버거 사이즈가 크지는 않다. 

세트로 먹은 나는 배불리 먹었지만, 성인 남자에게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 









동생도 나도 모두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왔다.

햄버거 특성상 먹을때 여기저기 묻히고 흘리고 먹기 쉽상인데 

반으로 커팅이 잘 되어 포장도 깔끔하게 나와서 그런지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잘 먹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방에서 요리하시는 분이랑 계산하시는 분이 위생장갑은 꼈는데 마스크를 안썼다는 것...

요즘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괜히 이런게 마음에 걸리고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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