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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태원] 돈스파이크 스테이크 '로우앤슬로우' 후기

12월 내 생일을 맞아 돈스파이크 스테이크집 <로우 앤 슬로우>에 다녀왔다.

여기 가겠다고 한달 전에 예약성공하고,

한달을 기다렸는데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취소를 해야하나 고민고민하다 결론은 잘 다녀왔다.

 

평점이 생각보다 낮고 별로라는 후기도 있었는데,

이에 관한 개인적인 리뷰는 아래에서 자세히 하도록 하겠다. 

 

 

로우 앤 슬로우

*100% 예약제 운영*

주소: 서울 용산구 보광로 126 (이태원동 127-28 2층)
전화번호: 02-793-2268

운영시간: 매일 13:00 - 21:50 (13:00 오픈 / 21:50 마감)

 (* 거리두기 기간동안 21시까지 운영)

 

*생방송투데이 2546회 (20.04.06. 브리스킷한판)

 

 

 로우앤슬로우 예약방법 

 

1. 로우앤슬로우는 100% 예약제로 운영

 

2. 예약시 예약금 결제, 방문 후 자동 환불

(예약금액이 올라 현재, 2인 예약금 6만원)

 

3. 예약은 한달전 하루씩 추가로 오픈

(예) 12월 11일 날짜를 예약하고 싶다면,

11월 11일 자정에 예약시스템이 오픈된다.  

(현재 기준, 21년 1월 예약은 아직 오픈되지 않음)

 

4. 식사 시간 제한 1시간 20분 

(예약 가능 날짜는 캐치테이블 예약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로우앤슬로우 예약

연말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예약이 치열하지 않은 것 같다.

 

 

5. 예약은 아래 링크 에서 할 수 있다. 

 

 

catchtable.co.kr/lowandslow

 

로우앤슬로우 예약 - 캐치테이블

 

catchtable.co.kr

 

예약이 완료되면 알림 카톡이 오고

7일전, 당일전 리마인더 카톡과 취소규정 알림이 온다. 

 

로우앤슬로우 예약

 

당일날

식당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5시 30분 예약이었는데 발열체크, QR 체크 하면서 대기하다

시간 딱 맞춰서 입장시켜준다.

 

그런데...

예약까지 했는데 이렇게 줄 서서 대기까지..?

이점이 좀 아쉬웠는데 식당 내부가 좁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로우앤슬로우

 

계단이 가파르다고 한팀씩 들어갈 수 있다. 

로우앤슬로우

 

 

 로우앤슬로우 분위기

 

마치 입구는 이태원 bar 혹은 클럽같았던 느낌

 

로우앤슬로우

 

미리 후기를 보고 알고 갔지만

식당 내부는 작은 편이고 테이블 간에 간격도 넓지는 않다.

 

우리 가족은 창가쪽에 앉았는데 우리 옆쪽 한테이블만 비고

나머지 테이블은 다 찼다. 

 

취소규정 변경됐다고 전날까지 문자 엄청 왔는데 다들 취소 안하고 그냥 오는구나 싶었다.

 

 

로우앤슬로우

 

4인석 테이블도 큰편은 아니라 

음식을 두면 테이블이 꽉 찬다. 

 

우리 테이블 뒤쪽에 보이는 돈스파이크님 그림 포스가 느껴진다.

 

로우앤슬로우

 

 

 로우앤슬로우 메뉴 

 

'맛없는 고기는 팔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보이는 돈스파이크 식당.

메뉴는 아래 사진과 같이-

 

1인 1메뉴 필수,
2인의 경우 고기 종류와 사이드(고기)를 선택하면 되고,
4인은 한가지 메뉴만 있다. 

*메인 메뉴 제외 스프, 샐러드, 빵, 음료, 국, 밥은 무한리필

*고기, 사이드 추가 주문 가능

 

1. 오리지널 브리스킷 플레이트 = 39,900원

(차돌양지 + 구운야채 + 찹브리스킷/치킨 롤리팝/비프볼 중 2개 선택)

 

2. 비프 립 플레이트 = 39,900원

(꽃갈비 + 매쉬 포테이토 +찹브리스킷/치킨 롤리팝/비프볼 중 2개 선택)

 

3. 파티 플레이트 (4인) = 159,900원

(차돌양지 + 꽃갈비 + 구운야채 + 매쉬포테이토 + 구운 옥수수 + 찹브리스킨+치킨 롤리팝+비프볼)

 

 

로우앤슬로우 메뉴
로우앤슬로우 메뉴
로우앤슬로우

 

주문 받기 전 자리에 착석하면

스프와 샐러드를 제공해주고

로우앤슬로우

 

음료는 콜라, 사이다, 환타, 아이스티, 홍차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음료는 아이스만 가능,

물도 요청하면 생수로 제공해준다. 

 

로우앤슬로우

 

음식은 정말 빨리 나온다.

다음 타임 손님을 받아야하고

식사 시간이 1시간 20분으로 제한되어 있다보니

이런 방식은 효율적인 것 같다. 

 

 

 돈스파이크 스테이크 후기

 

우리가 주문한 스테이크 메뉴는 아래 사진 처럼 플레이트 하나가 전부다 _

 

4인_파티 플레이트

∨차돌양지 + 꽃갈비
+ 구운야채 + 매쉬포테이토 + 구운 옥수수
+ 찹브리스킷 + 치킨 롤리팝 + 비프볼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스프는 진하고 맛있다.

스프 맛집이라는 평이 많다. 진하긴 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맛이다. 

샐러드는 상큼한 드레싱의 기본 샐러드이다. 

 

로우앤슬로우

 

 

파티 플레이트

고기 먹는법과 부위에 관한 설명을 해주시고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이때 맛있게 먹는 법도 알려주신다.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로우앤스로우'식 미니 햄버거

로우앤슬로우

 

Llow&Slow  찍혀있는 모닝빵에 다진 고기(찹 브리스킷), 살사, 콘슬로우를 넣고

미니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다. 

 

빵은 모닝빵과 비슷한듯 살짝 다른데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다. 그냥 빵만 먹어도 맛있었다.

 

찹 브리스킷 (다진 고기)가 엄청 잘 다져져서 빵에 넣어 먹기 좋았다. 

고기가 사르르 녹는 타입!

빵이랑 꿀조합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미니 햄버거는 나중엔 노하우가 생겨

각자의 방식대로 옥수수도 넣고 매쉬포테이토도 넣어 먹었다. 

 

콘슬로우와 살사가 평범하지만 맛깔난다.

특히 살사가 내 입맛에는 잘 맞았는데

있는 재료 조합해서 햄버거 만들어 먹으면 색다르고 맛있다. 

야채가 신선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다만 내가 만들어 먹기 귀찮을뿐)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아래 사진은 고기 소스와 콘슬로우, 살사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14시간 훈연했다는 한우 차돌 양지 (브리스킷)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위 사진 가운데 얇은 부위가 차돌양지 (브리스킷)이다. 

 

고기가 잘라져 있는게 아니고 길고 얇아서 잘라 먹어야 한다.

차돌양지가 살코기가 많은 부위라 그런지 스테이크로도 괜찮다. 

고기에 시즈닝이 이미 많이 되어 있어 따로 소스없이 먹어도 좋지만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스테이크 소스나 와사비 살짝 곁들여도 괜찮다. 

그냥 먹어도 밑간을 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고기가 엄청 부드럽다. 

이가 없이도 먹을 수 있을 듯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14시간 훈연했다는 꽃갈비 (비프립)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속살은 하얀데 겉은 탄 것 같은 느낌이 나는 부위가 꽃갈비

이것도 부드럽고 연하다. 

솔직히 좀 탔나? 싶었는데 탄맛이 나진 않았다. 

 

비프 립도 시즈닝이 잘 된건지 맛은 있었다. 

별로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그런가 내 입맛에는 괜찮았던 갈비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포크 립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메뉴에서는 못봤는데

포크 립이라고 설명해주셨다.

포크 립은 한 점 밖에 없는게 아쉬웠지만

맛은 소고기 못지 않게 괜찮았다.

여기에도 간이 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와사비랑 잘 어울렸다.

 

 

치킨 롤리팝, 비프볼, 구운야채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플레이팅이 작지만 깊이가 깊어서

속안을 파보면

감자, 브로콜리, 버섯 등 구운 야채가 깔려있다.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옥수수는 칼로 알갱이를 털어서 퍼먹고

고기를 먹을 때 이 사이드 야채들과 같이 먹는게

훨씬 감칠맛이 나서 괜찮았다. 

고기의 간을 중화시켜주는 느낌?

 

치킨 롤리팝은 살짝 매콤한 맛인데 살이 굉장히 연하고 부드럽다. 

비프볼은 잘 생각이 안난다...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소고기 무국

소고기 무국 맛집이라고 소문난

돈스파이크 식당...

원래는 직원들이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세트로 내놓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로우앤슬로우 스테이크

 

고기가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다.

우리 가족은 얼큰한게 여긴 소고기 무국 맛집이라고 맛있다고 난리였다.

(우리 가족은 나 빼고 아무도 후기를 보지 않고 감)

 

반면 나는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일까,

얼큰해서 속이 풀리긴 하지만

김칫국 맛도 좀 나서 그냥 그랬다. 

무국은 다들 리필해서 더 먹고 싶어 했지만 배가 불러서 패스했다. 

 

 

 

마지막 마무리는 까스활명수.

고기 추가도 안했는데 다들 배터지게 먹었다.

 

까스 활명수를 먹은게 신의 한수였다.

위장이 약한 편인데 다음날 탈이 나지 않았다. 

 

로우앤슬로우

 

사람들 많이 빠질때까지 천천히 먹다가

안쪽에 있는 주방 구경도 하고 왔다. 

 

로우앤슬로우

 

왠지 모르게 내 손에 놓여있었던 

로우앤슬로우 기념품 성냥...

 

로우앤슬로우

 

 

로우앤슬로우 후기...

개인적으로 느낀 로우앤슬로우 총평은 _

 

 

1.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2. 14시간 훈연한 고기라 부드럽고 연하다. 

3. 개인적으로 고기의 간은 생각보다 짜거나 쎄지는 않았다.

4. 가장 입맛에 맞았던 것은 한우 차돌 양지 (브리스킷)

5. 보기보다 양이 많았다.

(고기양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고기 무한리필 집이 아니니까 충분했다)

6.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꽉 차 있고 시끌시끌한 분위기 때문에 정신 없는 느낌이다.

7. 플레이트 하나에 4명이 고기, 야채 등등 덜어 먹고 썰어 먹느라 번거롭고 부산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8. 전체적으로 고기도 괜찮았고 무한 리필 가능한 사이드 메뉴, 소고기 무국 등 밸런스가 좋았다. (한식과 양식의 조합도 신선하다)

9. 가격이 비싼편이다. 

 

로우앤슬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