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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아이폰 리퍼 방문 후기

어느 토요일 침수되어 잠자고 있던 아이폰 6를 리퍼받기 위해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에 방문했다.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는 평도 좋고 그만큼 방문하는 사람도 하도 많다고 하나,

예약을 따로 하지 못해 오픈 시간에 맞추어 아침 일찍 방문했다.

 

사람이 많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오픈 시간 10시에 맞춰갔는데 애플 스토어 앞에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줄을 서 있었다.

토요일 아침부터 사람들 참 부지런도 하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뒤로 가서 줄을 섰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정확하게 10시가 되자 애플은 문을 열었고 직원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게스트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익히 들었던 애플의 문화지만 적응이 안되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자 준비하고 있던 직원들이 한명씩 아이패드를 들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물어보았다.

리퍼를 받는 줄은 따로 있었는데 직원들이 빠릿한건지 많은 건지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접수를 할 수 있었다.

약 30분 정도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안에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며 문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 날의 아트 연구소 이벤트는 아이들을 위한 이모티콘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되는 서비스로 보통 사진, 동영상, 뮤직, 스케치 등

애플 제품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그리고 시각 장애를 가진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아무래도 애플 제품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니 그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가깝게 다가가지 않나 싶다. 

 

매장 안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사람들이 무지 많다.

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고 서비스를 체험하러 온 사람들도 많다.

 

기다리는 동안 큰 테이블에 앉아 무선 충전기를 사용해 보았다.

당연히 침수되었던 아이폰 6는 반응하지 않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XS충전은 잘 작동하였다.

무선충전기 위에 폰을 올려두기만 해도 되니 참 간단하고 편리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15분 정도 기다리니 "스페셜 리스트를 통해 체크인 하라"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근처에 있던 직원을 통해 체크인을 하고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가지고 온 휴대폰 상태를 먼저 물어보고 점검을 받았다.

휴대폰 외관상태를 먼저 체크하고 휴대폰을 맥북에 연결해서 상태를 체크했다.

생각하고 왔던 유상 수리 리퍼 서비스에 대해 알고 왔는지도 확인했다.

유상 리퍼를 생각하고 왔다고 하니 일단 재고가 있는지 부터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재고상태를 확인하셨다. 

 

테스트중인 침수된 아이폰

아이폰6 리퍼폰 재고가 다행이 있어서 절차가 끝나는데까지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아이폰6 오래된 모델인데도 유상 리퍼폰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았다.

리퍼 가격은

 

 

 

 

379,000원

 

결재까지 마치고 리퍼폰을 받아 상태를 확인하고 셋업은 셀프로 하니 모든 과정이 다 끝났다.

서비스를 받는동안 애플 직원들은 정말 일처리를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하신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실 아이폰6가 오래된 유물이라 유상리퍼까지도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엄마가 지금 쓰시는 폰이 너무 상태가 안좋아 당분간 이거라도 쓰시라고 급하게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그래도 아이폰6의 홈버튼과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이 좋기에 오랫만에 설렘을 안고 폰 세팅을 시작했다.

확실히 예전폰이 지금 쓰는 xs보다 훨씬 가볍다. 지금 폰은 왜 이렇게 무거운건지...

 

최근에 나온 아이폰 11과 프로...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건지 생각보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워치나 아이패드, 맥북 이런걸 구경을 많이 하는 듯 하다. 

 

워치도 갖고 싶고 새제품도 갖고 싶지만 나에겐 너무 비싼 애플 제품들...

게다가 요즘엔 너무 빨리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너무 빨리 기능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그 트렌드를 따라잡기가 너무 벅차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튼 사람은 굉장히 많고 아침부터 붐비는 애플 스토어지만 서비스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서 너무나 만족했던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다음번에는 애플 체험이나 이벤트에도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