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의 성지 부산에서 유명한 무경계에 다녀왔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당일 예약은 안받아 하루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무경계에서 dm으로 예약하고 찾아갔다. 사장님이 답장은 굉장히 빨리 하신 편이라 예약은 어렵지 않았다.
미리 메뉴도 예약했는데 우리는 2인 코스 요리를 주문하였다.
메뉴안내
<<9월코스>> |
간판이 없고 찾기가 어려울 듯 하여 주소를 찍고 택시를 타고 도착했다.
입구 외관을 보고 여기가 맞는지 반신반의 하면서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예쁘게 세팅된 테이블에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셔서 식전에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식당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식당의 다야한 소품이 히피풍 느낌이 나기도 한다.
접시에는 와사비와 다대기가 함께 세팅되어 있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사장님이 요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줘서 좀 더 특별한 느낌이 든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샐러드다. 사워크림 소스와 닭가슴살, 야채를 같이 버무려서 쉑키쉑키하고 먹어준다.
치킨은 바삭바삭하고 특히 소스가 달지 않고 맛있었다...
이베구이와 함박스테이크는 가지구이, 양파, 브로콜리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다. 이베리코 돼지는 사료가 아닌 도토리를 먹고 큰 돼지라 품질이 좋다 하셨다. 같이간 언니는 이베리코 돼지가 지방부분이 많다보니 다소 느끼하다며 와사비 소스를 찍어먹었다. 이베구이와 함박 모두 굉장히 부드러웠다.
곱창을 못먹어서 대신 소고기 나베를 주문하였다. 각종 야채와 불고기가 들어갔고, 당면처럼 보이는 면은 천사채란다.
꼬들꼬들한 면이 고기오 함께 씹는 맛이 있었다. 나베는 굉장히 담백했다.
바질향이 굉장히 풍부한 바질면은 약간 꾸덕한 느낌이 나는 면이었다. 바질향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듯한 메뉴이다.
디저트로 나온 블루베리 아이스는 우유에 냉동 블루베리와 견과류가 들어가 있다.
잘 섞어서 입안에서 녹여 먹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 디저트는 단맛 + 짠맛 단짠단짠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단호박과 바닐라 크림이다.
따로따로 먹는 것보다 단짠을 함께 먹었을 때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이다.
저탄고지를 처음 접해본 사람에게는 신기하고 건강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키토식당일 수 있다.
한편 키토식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재료로 새로운 저탄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주소: 부산 수영구 수영로741번길 103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선동 고기 맛집] 제주 오겹살 ‘제주아방’ (0) | 2019.10.02 |
---|---|
[익선동 한옥 카페] 익선동 골목 조용한 한옥 찻집 '뜰안' (0) | 2019.10.01 |
[익선동 카페/ 디저트 카페] 망원동 티라미수 (0) | 2019.09.30 |
[부산 범어사 카페] 전망 좋은 산전망 카페 티원(TEA 1) (0) | 2019.09.29 |
[부산 맛집/ 청사포 조개구이] 분위기 깡패 청사포 '방갈로 끝집' (0) | 2019.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