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삼계탕 맛집 '산촌 누룽지 닭백숙'

이제 곧 초복이 다가오는 진짜 여름이다. 이번 연도 초복은 7월 11일이다. 삼복 중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라 하여 초복이라고 한다. 삼계탕은 몸보신을 위해 초복, 중복, 말복에 먹는 한국 음식이다. 

 

삼계탕 맛집은 많지만 이번에 다녀온 분당 삼계탕 집은 구수한 누룽지 백숙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진짜 맛집으로 인정하는 곳이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분당 삼계탕 맛집  

 산촌 누룽지 닭백숙  

 

 

 

 

 

 

 

산촌 누룽지 닭백숙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만세길 5 (율동 113-5 1층~3층)
영업시간: 매일 11시 ~ 22시

 

 

 

조금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건물 하나 전체가 다 백숙 전문점인 곳이다.

근처에 율동공원과 호수공원도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메뉴

 

 

메뉴는 간단하고 닭백숙 전문점 느낌이 풍긴다.

누룽지 백숙은 3~4인 용으로 큰 접시에 나온다.

1인 메뉴가 없다는 게 다소 아쉽다.

 

누룽지 오리백숙: 45,000원
누룽지 닭백숙: 40,000원
닭도리탕 (예약제): 45,000원

 

* 포장 가능 

*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6월 20일부터 가격이 인상됩니다.

 

 

식당은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다.

손님도 많이 없어 거리두기도 가능했다. 

 

 

 누룽지 닭백숙

 

기본 반찬은 셀프 리필이 가능하다. 

깍두기와 갓김치, 무절임, 배추김치와 고추, 동치미가 기본이다.

기본에 굉장히 충실하다는 느낌이 들는 한편 김치 종류도 다양하게 나와 좋다. 

여름 별미인 동치미는 얼음을 동동 띄워 시원하게 한 사발 하기 좋다. 

 

 

닭백숙은 큰 접시에 먹기 좋게 해체되어 누룽지와 함께 나온다. 

 

 

그리고 누룽지가 가득 들어간 뚝배기가 큰 그릇에 담겨 나온다.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진 누룽지 백숙이 푸짐하다. 

 

 

 산촌 누룽지 닭백숙을 추천하는 이유 

 

 

1. 잡내, 비린내가 없고 깔끔하다.

2. 살이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촉촉하다. 심지어 퍽퍽하다고 유명한 닭가슴살 부위도 부드럽고 촉촉하다. 

 - 지금까지 먹어본 닭고기의 그 어떤 육질보다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았다. 

3. 누룽지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은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다. 

 - 누룽지가 진짜 최고 진국이다. 

4. 지금까지 먹어본 닭백숙 중 최고 담백하고 부드럽다. 

 

 

누룽지 백숙의 비법이 궁금할 정도로

닭고기는 담백하고 부드럽게, 누룽지는 고소하고 찰지게 잘 끓였다.

누룽지는 마치 찰진 디저트를 먹는 듯한 느낌인데

한국의 맛이라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한 그릇 뚝딱했지만 사실은 너무 배가 불렀다는 후문이...

남기기 아까워 흡입했다. 

 

 

먹는 내내 뚝배기의 누룽지는 식지 않고 따뜻함을 유지하고 

몸보신을 하는데 역시 백숙만 한 게 없다.

 

 

땀을 뻘뻘 흘리며 백숙 한 사발을 들이켰는데

거리만 가깝다면 백숙 먹으러 이곳으로 자주 올 것 같다.

분당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몸보신을 하기 위해 자주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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