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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도맨숀 공덕 런치 내돈내산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곳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점심 한끼를 잘 먹고 싶은 마음에 집근처 이도맨숀 공덕점을 찾았다.

몇 번 지나갈 때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인테리어

정갈해 보이는 정식 메뉴가 궁금하기도 했다. 

 

이도맨숀 런치 내돈내산 후기 

이도맨숀 공덕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평일) : 15:00 ~ 17:00

주말: 11:30 ~ 22:00 

런치 라스트오더 14:00

디너 라스트오더 21:00

 

 

위치는 공덕역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고 

주상복합 아파트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며 외관이며 매우 화려하고 럭셔리해서

압도감을 주는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도맨숀 메뉴

 

이도맨숀은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고기집이다.

런치 메뉴가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다. 

런치 메뉴도 아래와 같이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이도맨숀 런치 메뉴

*런치 주문은 오후 2시까지

 

▶ 한돈 양념 갈비 정식: 23000원
▶ 떡갈비 정식 22000원
 한점 소고기 정식 25000원
▶ 이도 솥밥 23000원

 

런치 메뉴 중에서도 한점 소고기 정식 메뉴가 제일 잘 알려져 있다. 

메뉴는 마음속에 주문해놓고 갔지만 다른 메뉴와 가격도 같이 구경해보았다. 

런치 중에는 냉면, 육회 비빔밥, 양곰탕, 갈비탕 등 메뉴 구성도 다양하고  알차다. 

 

방문한 날은 좀 오래되었는데 평일 점심이기도 하고,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식당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큰 식당에서 우아하게 홀로 식사를 했다.  

 

 

이도맨숀은 분위기 맛집으로 인정!

바로 옆이 공덕 경의선 숲길 공원이다.

창밖 경치가 좋은 건 아니지만 큰 창이 시원시원해보여 좋다. 

 

 

 

 한 점 소고기 정식

 

이도맨숀의 가장 대표적인 런치 메뉴

한 점 소고기 정식을 꼽을 수 있는데

하루에 40인 한정이라 운이 안좋으면 못 먹을 수도 있다. 

 

 

깔끔한 소고기 한점 정식은 

반찬 4가지 종류와 소고기와 곁들여 먹을 소스도 4가지다.

소스는 와사비, 블루베리, 겨자,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반찬도 하나같이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반찬이 푸짐하게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정식 메뉴답게 골고루 있다는 점, 그리고 먹다보면

생각보다 양도 많은 편이다. 

 

 

개인마다 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작은 돌판을 준다. 돌판마저 귀엽다. 

 

아래 사진처럼 고기를 한점씩 돌판위에 올려 구워먹는다.

 

 

 

식지 않고  본인 속도에 맞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다. 

 

 

고기가 수북하게 올라가 있는데 

마블링과 고기 질이 좋아보여서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었다. 

 

 

소고기를 한 점 올려서 굽는 사이에 

다 익은 고기는 바로바로 먹어주면 되니

식사를 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고기가 구워지는 사이 된장과 밥도 함께 나왔다. 

식사 메뉴는 된장+밥 또는 냉면 둘 중 하나 선택가능하다. 

 

 

이렇게 밥, 찌개까지 한상 차려놓은 걸 보니 굉장히 고급스러운 

한정식 느낌이 나고 식사하는 즐거움, 눈의 즐거움도 있다. 

 

 

고기 한점을 4가지 소스와 함께 먹어보았는데

4가지가 다양해서 각기 다른 느낌과 맛을 준다. 

다만, 블루베리와 소고기는 개인적으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신선한 시도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인걸로...

 

 

수북한 고기 밑에는 야채가 깔려있다.

판 자체가 다 돌판이라 구운 야채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소고기 한점 그 맛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소고기 맛이 뛰어나지는 않아 

조금 실망스러웠다.

방문한 날 신선도가 떨어졌던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고기 육질이라던가 풍미가 특별히 좋았던 건 느끼지 못했고

소고기는 많이 질긴편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반찬 구성도 좋고 다 좋은데 

소고기 맛 하나 때문에 다시 재방문을 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런치 가격을 생각해서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된장찌개에도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맛있고

다른 반찬도 나쁘지 않았는데 소고기의 아쉬움이 크다.

 

 

식사를 다 마치면 디저트로 푸딩을 내준다. 

 

 

달달한 푸딩으로 후식까지 나를 위한 기분 좋은 식사를 마무리했다. 

 

 

 

한줄평

- 런치메뉴 한 점 소고기 정식 1인 25000원 (40인 한정)
   밥과 된장찌개 또는 냉면 포함

- 고기를 개인 돌판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다.
(돌판이 식으면 교체 요청도 가능)

- 반찬도 좋고 분위기도 좋지만, 가격대에 비해 소고기 맛이 아쉽다.

- 후식으로 푸딩까지 주고 풀코스를 먹는 듯한 느낌이라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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