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맛집 '소금집델리' 솔직 후기
인스타에서 또 주변에서 소금집델리 '잠봉뵈르'샌드위치가 인기가 많길래,
주변에서 안국역 가면 꼭 가라고 다들 추천하길래 너무 궁금해서 다녀왔다.
마침 안국역에서 무드등 만들기 클래스에 참여하기로 해서 친구와 아침 일찍 만났다.
이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아침 11:30분에 소금집델리앞에 도착했다.
(브런치 먹으려면 일찍 가세요...ㅎㅎㅎ)
아침 11:32분
웨이팅 번호 34번, 내 앞 웨이팅 16팀, 웨이팅 예상시간 약 48분
다들 브런치에 진심이구나?
한번 외출을 결심하기 어려운 나와 친구 빼고 다들 부지런하다고 느꼈다.
웨이팅 알림을 전화번호로 등록하고 안국역 주변을 빙빙 둘러보기 시작했다.
소금집델리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4길 19 1층 (*안국역 2번출구에서 319미터)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화 ~ 일)
라스트 오더: 22:00
*월요일 휴무
메뉴
소금집델리는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샌드위치는 아니고, 소금에 절인 고기를 주 재료로 쓴다. 샌드위치 안에는 잠봉(얇게 저민 햄)과 버터가 들어가는데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가 바로 이것이다. 소금집델리에서는 직접 수제로 가공육을 만들어 팔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메뉴는 아래와 같이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사이드로 감자튀김과 샐러드 중 선택할 수 있다. 플래터도 있으니 소금집델리의 자세한 메뉴는 아래 사진을 참고!
메뉴
🍞 샌드위치
잠봉뵈르 12,000원
잠봉 프로마쥬 12,000원
파스트라미 12,000원
살라미 12,000원
머플레타 14,000원
비엘티 B.L.T 13,000원
루벤 14,000원
주문은 카운터에서 계산과 함께 먼저 하고
자리는 안내대로 비어있는 자리 중 마음에 드는 곳으로!
분위기는 대충 사람 많고 테이블 사이 간격이 좁은 곳이다.
밖에 대기하는 사람도 많아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는
그런 곳은 아니라 소개팅을 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또 소리가 울려서 대화를 오래 나누기에 적합한 장소는 아니니 참고하시길.
잠봉뵈르 & 파스트라미
주변에서 '오늘의 스프'는 매번 다르지만
맛있다고해서 하나 주문했다.
어니언 스프였던 것 같은데 맛은 괜찮았다.
수제로 진하게 끓인 야채 스프 같은 느낌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잠봉뵈르와 파스트라미를 한개씩 주문했다.
샌드위치 1개당 사이드 1개씩 선택할수 있어서
감자튀김과 쿠스쿠스 샐러드를 각각 주문했다.
쿠스쿠스는 세몰리나에 수분을 가해 만든 좁쌀 모양 파스타인데
아래 사진에서 노란색 부위다.
야채와 함께 씹히는 식감이 있고 고소하 느낌이 살짠 돈다.
소금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이드도
소금으로 간을 하여 곁들인 음식들이 많은 것 같았다.
🥩 잠봉뵈르
🥪 속재료: 잠봉(햄), 버터, 바게트
잠봉뵈르 맛을 이야기 하기전에 일단,
햄과 버터와 바게트 빵의 조화로 이루어진 샌드위치라 배가 부르다.
그런데 포만감이 있는 느낌이 아니라
느끼함을 가득 채운 느낌으로 배가 찬 그런 느낌이랄까(?) 🧑🍳
바게트 빵은 의외로 너무 딱딱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촉촉하진 않다.
햄은 소금에 절인 고기라 짜다.
버터는 진짜 생 버터 그 느낌 그대로다.
이 세가지 맛의 조화는? 글쎄 잘 모르겠다.
그냥 짠 햄에 버터를 너무 너무 많이 발라서 좀 느끼한 맛이랄까.
비주얼은 참 마음에 드는데 소문난 잔치집이라 그런걸까?
내 입맛이 대중적인 입맛이 아닌걸까?
내 스타일은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 스타일은 아닌가보다.
프랑스에 가서 안먹어본 관계로...
그냥 그런걸로....
🥩 파스트라미
🥖 속재료: 사워도우, 파스트라미(고기), 에멘탈 치즈, 딜 오이피클, 허니 머스타드
파스트라미는 소고기 부위를 훈제거하거 말려서 구워 먹는 용으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햄 같이 생긴 부분이다.
이 또한 소금에 절인 염장육으로 만들어진다.
잠봉뵈르가 별다른 소스가 추가 되지 않은 기본 샌드위치라면
파스트라미는 피클을 포함에 다른 소스가 추가된 샌드위치다.
파스트라미 빵이 조금 더 촉촉한 편이고
피클과 치즈가 들어가 잠봉뵈르보다는 덜 느끼한 편이다.
하지만 고기의 짠맛은 여전하다.
굳이 잠봉뵈르와 비교하자면 파스트라미가 조금 더 먹기엔 속이 편안했다.
한줄평
- 소금집이라는 이름에 맞게 모든 샌드위치가 짠맛이 강하다는 걸 염두해야 한다.
- 다들 맛있다고 잠봉뵈르 샌드위치 중독이라고 입소문이 난 곳 (나는 잘 모르겠음)
한번쯤 외국 스타일의 브런치가 먹고싶다면
먹어볼만 하지만
내 서타일은 아니라 ... 재방문은 안할 것 같다.
소금집델리가 망원에도 있어서
엄마랑 같이 한번 가려고 했었는데 안가길 잘한 것 같다.
음...언젠간 프랑스에 가서 잠봉뵈르 한번 먹어보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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