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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 디럭스 더블룸, 조식, 수영장 호캉스후기

지난 추석 연휴에 멀리는 못 가는 대신 서울 내 짧게 1박 호캉스를 다녀왔다. 

연휴 동안 서울에 있는 호텔 방값도 저렴하고 방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길래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체크인하는 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들 우리와 같이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신분당선 청계산역에 있는 오라카이 호텔은 서울에 있지만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듯한 한적한 분위기가 좋다 하여 여기로 예약을 했다. 청계산 근처에 있는 호텔이지만 계획대로 등산을 하지는 못했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디럭스 더블룸, 조식, 수영장 호캉스 후기

 

 

 

 

 

(이번 글도 늘 그렇듯이 사진, 글 많음 주의)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주소: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9길 1-7 (신원동 271-21)
전화: 02-6200-7300

 

오라카이 호텔은 지점이 4개

인사동, 청계산, 송도파크, 대학로에 위치하고 있다.

 

 

 

 

 

 

오라카이(ORAKAI)라는 브랜드는 토종 우리나라 브랜드라고 하며, 경상도 사투리에서 나온 '환영'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입에 착착 붙는 발음이라 기억하기에는 참 좋은 것 같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은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역 1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있다.

호텔 안에는 일리카페가 입점해 있다. 

 

 

체크인 당일 체크인 시간 오후 3시에 맞춰 갔다.

긴 줄을 보고 놀랐다.

투숙객 전체 체온 체크하고 방명록을 수기로 작성하고 체크인이 가능했다.

이 절차가 있어 줄이 더 길고 체크인이 늦어지는 것 같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은 고층이 없다.

2층 ~6층이 객실

그 아래로 사우나, 레스토랑이 있고

5층에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위치하고 있다.

 

(수영장 후기는 아래에 적어두었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 디럭스 더블룸

 

우리가 배정받은 객실은 3층

객실 2개 더블룸과 트윈룸으로 예약을 했다.

더블 침대 혹은 트윈 침대만 빼고 객실 구조는 똑같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는데

편안함을 주는 분위기였다. 

 

 

호텔 방 체크인할 때는 늘 설렌다.

 

들어서자마자 화장실이 있고

왼쪽에는 미니바, 오른쪽에는 옷장이 있다.

 

미니바에는 커피와 차 종류

작은 냉장고 안에는 생수 2명이 놓여있다.

 

 

언제나 설레는 호텔

슬리퍼와 가운

 

가운은 두껍지 않은 타월 재질이다.

부드럽지는 않지만 가볍고 편안하다. 

 

객실에는 침대와 소파

작은 테이블과 의자, 침대 옆 협탁은 양쪽으로 있고

 

 

테이블마다 조명이 은은하게 켜 둔 모습니다.

 

 

크지 않은 방이지만

이런 소파가 있는 호텔은 호감도가 상승한다.

개인적으로 소파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은근히 크다.

 

 

다른 비즈니스호텔의 비슷한 크기인

디럭스 더블룸에 비해

꽤 큰 편인 것 같다.

 

객실 뷰는 도로변 쪽인데

도로변 뒤로 산이 있지만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객실 뷰는 크게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대신 다른 장점이 있다.

 

도로변이라 시끄러울까 걱정했는데

방음이 잘 되어 시끄럽지는 않았다.

 

 

▩ 디럭스 더블룸 - 화장실 

 

 

 

 

화장실은 꽤 넓다.

객실도 그렇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다.

 

화장실 거울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마치 모공까지 다 보일 듯한 분위기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변기와 

 

객실 들어가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호텔 어메니티!

 

칫솔, 치약이 없으니 가져가세요~

(아래층에 이마트 24 편의점 있음)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 바디로션, 비누

화장솜/면봉, 빗, 샤워캡

 

드라이기는 기본으로 있다. 

 

 

객실 화장실 깨끗한 거야 당연한 거지만 

칫솔과 치약이 없는 게 아쉽다.

대학로 오라카이에 방문했을 때 썼던 칫솔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더 그렇다.

 

호텔이 늘 그렇듯

샤워부스는 따로 있지만.

디럭스 더블룸에 욕조는 없다.

 

 

▩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부대시설

 

체크인할 때 안내받은 종이에 소개되어 있는 

펍 & 레스토랑이 Level B1

목, 금, 토, 일에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 중이다.

 

레스토랑 주력 메뉴는 화덕피자와 BBQ 플래터.

레스토랑 방문 후기는 따로 포스팅해두었다!

 

[맛집] -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레스토랑 LEVEL B1

 

 

 

 

 

부대시설로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이 운영 중이다.

사우나는 별도 이용 요금이 있고 수영장은 무료.

(수영장 이용 후기는 하단 참고)

 

 

 

 

룸서비스를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룸서비스도 가능하다.

 

룸서비스 메뉴는 피자, 파스타 등등 호텔 책자에 안내되어 있다.

룸서비스는 오전 9시 ~ 20:30까지

 

 

호텔 주변에 먹거리 상권이 없어서

호텔에 있는 동안 레스토랑, 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카페와 이마트 24 편의점도 많이 찾았다.

편의점은 꽤 늦은 시간 새벽 1시까지 이용 가능해서 편리하다.

 

 

▩ 디럭스 더블룸 침구류

 

개인적으로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의 침구류, 매트리스 수준에 만족했다.

잠자리가 예민한 편인데 편히 잘 수 있을 만큼

이불과 침대가 푹신하고 따뜻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

 

이불이 어쩜 그리 포근한지

온수 매트, 전기장판이 없어도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 오라카이 호텔 청계산 독특한 건물 구조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은 'ㅁ'자 구조로

건물 가운데가 뻥 뚫려 있다.

뻥 뚫린 공간은 야외형 카페 겸 정원처럼 꾸며놓았다.

 

이 안을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다.

바로 너무 귀여운

고양이!!

 

사람들이 '카이'라고 부르던데, 고양이가 여기 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지막에 따로 자세히 포스팅해두었다.

 

 

객실 복도를 오갈 때 낮이나 밤

언제 봐도 예쁜 공간이 인상적이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수영장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는 실내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은 5층 헬스장을 통해 올라가

6층에 위치하고 있다.

 

수영장 크기는 크지 않은 편이다.

 

 

 

수영장 입장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수영장 이용 전 체크사항!

1. 1일 1회 사용 (입실일 오후 1회 + 퇴실일 오전 1회 사용 가능)

2. 최대 15명 동시 입장 (15명 초과 시 입장 대기 

3. 오전 : 60분 사용, 20분 소독 

(1부: 오전 7시 ~ 8시 / 2부: 8시 20분 ~ 9시 20분 / 3부: 9시 40분 ~ 10시 40분)

4. 오후: 80분 사용, 20분 소독

(1부: 15:30 ~ 16:50 / 2부: 17:10 ~ 18:30 / 3부: 18:50 ~ 20:10 / 4부: 20:30 ~ 21:50 )

5. 수영복은 지급하지 않음, 수영모자, 수영복 착용 필수 (캡 모자 가능)

 

 

수영장을 오후에 이용하면 

사람이 많으니 주의할 것!

 

오후 5시에 이용하려고 했으나 사람이 많아 입장을 못했다.

직원 말로는 30~40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한다. 

 

직원 얘기로는 처음에는 사람이 많은데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빠지는데 그때 또 입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포기하고 퇴실하는 날 오전 7시에 이용했다. 

 

아침 7시에 가니 

사람이 없어 한가하고 좋았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뷰는 

도로 뷰

 

수영장 크기는 많이 크지 않다.

어른용과 아이용 풀장이 있는데

아이들용 풀장은 크기가 많이 작았다.

 

크기가 작은만큼

썬베드는 3개뿐이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조식

 

 

 

 

언젠가부터 호텔의 꽃은 조식이 되어버렸다.

조식 먹으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으로 수영도 했다.

 

조식 요금은 별도 현장 결제

정상가: 24,000원

투숙객 20% 할인가: 19,200원 (소인 14,000원)

 

 

아침 8시 반에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았다.

 

조식은 오전 7시 ~ 10시까지

 

조식 메뉴는 세트 구성으로

팬케이크, 샌드위치, 에그 플레이트, 한식과 새우볶음밥이 있다.

 

메뉴 아래 사진 참고!

 

 

 

 

 

모든 메뉴에는 

수프, 샐러드,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고

직원이 테이블로 서빙을 해준다. 

 

 

시리얼, 음료, 커피는 셀프로 이용 가능하다.

 

 

커피 머신은 자판기처럼 생겼는데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부터 라테, 밀크티, 핫초코 등 

종류별로 선택 가능하다. 

 

 

샐러드, 수프, 시리얼, 밀크티

 

한식 메뉴로

황태국과 사골우거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골 우거짓국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조식메뉴로 황태국은 완전 추천!

황태도 많이 들어가고

특히 국물 맛이 깊고 진국이다.

 

 

내가 먹은 건 아니지만

조식메뉴로 새우볶음밥은 비추란다.

반찬으로는 깍두기가 나오는데

양은 푸짐하지만 맛은 평범하다고 한다.

 

 

내가 선택한 에그 플레이트

오믈렛/스크램블/계란 프라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소시지와 버섯, 피망 볶음

크로와상, 감자튀김이 같이 나온다.

일반적인 아메리칸 스타일 블랙퍼스트다. 

 

 

몬테 크리스토 샌드위치

이것도 내가 주문한 건 아니지만

아메리칸 스타일 블랙퍼스트

 

기호대로 골라 먹으면 되지만

한식이 맛있었다.

예전에는 조식으로 한식이 없었다고 했는데 최근에 생긴 것 같다.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마스코트 고양이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있다.

조식을 먹고 고양이를 보러 정원으로 나갔는데

이 녀석 아주 끼쟁이라 매력에 푹 빠졌다

 

진짜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카이'라고 불렀다.

카이라고 부르면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뛰어오는 모습도 보였다...

 

 오라카이 고양이 모음 gif.

 

 

 

 

고양이 동영상만 엄청 찍었다.

카이라고 부르니 저 멀리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중ㅋㅋㅋ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한테 달려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사방팔방 뛰어다닌다.

 

 

날쌘돌이에 애교도 팬서비스도 엄청나다.

 

도도한 매력도 있다...

 

조식 먹고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가지고 나왔다.

비록 고양이가 테이블 위로 올라오고 

사람 다리를 부비고 해서

차를 여유 있게 마시지는 못했지만 즐거웠다.

 

 

이곳은 분위기가 정말 너무 좋다!

차 한잔 하기도 좋고 고양이랑 놀기도 좋고

대신 고양이가 너무 뛰어다녀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니다.

 

 

 

 루프탑 트랙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은 

옥상이 있는데 옥상을 가려면

5층 헬스장을 지나 올라가야 한다.

 

옥상에는 가볍게 조깅을 할 수 있는

조깅 트랙이 깔려있었다.

 

 

탁 트인 곳이긴 하지만 

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잠깐 바깥공기를 쐬는 정도로 만족하고 내려왔다.

 

허심탄회하게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짧은 1박이지만 가족 단합대회를 알차게 즐기고 왔다. 

 

 

개인적으로 느낀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 장점, 단점

 

 

 

 

1. 서울에 있지만 도심 분위기가 아닌 한적한 분위기라 여유롭다.

2.  청계산 바로 앞이라 공기가 좋다.

3.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레스토랑 등 있을 건 다 있어 가성비 좋다. 

(부가세 포함 8만 원대에 예약)

4. 룸 컨디션이 좋고 객실이 디럭스 치고 넓은 편이었다. 

5. 객실 방음이 잘 되고 전체적으로 조용하다. 

6. 객실이 저층뿐이고 뷰가 좋지는 않았다. 

7. 주변에 상권이 없다.

8. 어메니티가 아쉽다.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좋아

서울 호캉스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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