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맛집 편 (그랑셰프, 별빛 그릴 BBQ, 룸 서비스)
엘리시안 강촌 콘도 · 리조트
전화번호: 033-260-2000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변길 688 엘리시안 강촌 (백양리 29-1 엘리시안 강촌)
매일 00:00 - 24:00 연중무휴 / 상시 운영
2박 3일 동안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모든 식사를 요리 한 번 없이 식당과 룸서비스로 해결했다.
결론은 대만족!
엘리시안 강촌에 있는 식당이 모두 맛집이었다.
이번 포스팅은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식당 파헤쳐보기!
이번 맛집 편도 사진 대방출이다.
(★주의: 글 많음, 사진 많음)
2박 3일 동안 총 5끼를 먹었다.
첫째 날 저녁 (그랑셰프),
둘째 날 아침 (조식), 점심(룸서비스), 저녁(별빛 그릴 BBQ)
마지막 날 아점(그랑셰프)
1층에 있는 아라비스타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도 한 잔 마셨다.
객실 내에 온갖 조리기구가 다 있고
편의점에는 고기, 야채, 간편식 등등 객실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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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에 있는 식당은
그랑셰프, 정담고, 이자카야 고코로가 있고
룸서비스로 치킨과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 8월에는 그랑셰프만 운영 중이었고
조식 뷔페는 운영하지 않았다.
조식 뷔페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맛보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랑셰프 들어가는 입구에 아기자기한 장난감들이 많이 놓여있다.
그랑셰프 식당은 리조트 중에서
제일 세련되고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다.
호텔에서 대접받으며 먹는 느낌이었다.
그랑셰프 - 불고기 전골
첫째 날 저녁은 다들 피곤하고 배가 고파
짐을 풀자마자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대부분 객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밖으로 나오지 않아
식당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랑셰프에 있는 메뉴는 한식, 양식, 중식 다양하다.
피자, 햄버거, 파스타부터, 해장국, 짜장면, 탕수육, 유산슬, 김치찌개 등등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옛날 불고기 전골은
2인 세트 30,000원
우리는 세트 2개, 총 4인이 먹을 양을 주문했다
(총 6만 원)
주문은 2인분, 4인분, 6인분 순으로 가능하다.
언뜻 보면 비싸 보이는데
음식 퀄리티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외딴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치곤 많이 비싸진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각 테이블에는 물티슈가 놓여 있고
테이블 매트에 식기류와 물을 세팅해준다.
애피타이저로 리코타치즈 샐러드도 주문했다.
가격은 15,000원
밖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가격대다.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한 입 먹었을 때
아, 이 집은 맛집이구나... 인정했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치즈도 듬뿍 올려준다.
드레싱도 살짝 달콤하고 맛있다.
메인으로 나온 옛날 불고기 전골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먹는 방식이다.
메뉴판에서 봤을 땐 공깃밥 2개가 나온다 하여
그런 줄 알았으나,
반상으로 반찬에 찌개까지 제대로 나온다.
게다가 불고기 전골 쌈 싸 먹을
야채쌈도 3가지 종류로 준비해주었다.
불고기 전골에는 파 듬뿍, 팽이버섯, 당면 등이 듬뿍 들어간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이다.
전골이 끓어 익는데 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10분 정도 팔팔 끓여주니 먹기 좋게 익었다.
맛도 엄청 좋다.
살짝 달달한 간장 양념이 고기와 국물에 간이 잘 베어
부드러운 소고기와 참 잘 어울릴 수밖에 없다.
단 맛은 많이 강하지 않고 딱 적당하다.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여기에 밥 한 수저 올려먹으면 어느새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전골냄비에 고기와 야채가 한가득 들어간 만큼
양도 푸짐하다.
2인 세트 하나에 둘이서 먹기에 배부를 정도다.
반상에 나온 반찬과 된장찌개도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불고기 전골과 쌈에 같이 찍어먹는 장으로
된장이 나왔는데 집에서 담근 된장처럼 맛있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고 적당해서 좋다.
고급 한식당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그랑셰프 조식
둘째 날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그랑셰프(1층)로 내려왔다.
조식은 8시 ~ 10시 30분
우리 가족은 다들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아침 8시부터 식사를 하러 갔다.
성수기가 지나면 조식 뷔페를 제공하지 않아
조식 메뉴는 다음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아메리칸 스타일이나
우거지 해장국 또는 황태 해장국
우리 가족은 각자 골고루 아메리칸 스타일, 우거지, 황태 해장국을 주문했으나
사진은 내가 주문한 우거지 해장국만 찍었다.
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오고
우거지 해장국의 국물이 소고기로 육수를 낸 듯 깊이 있는 맛이다.
무엇보다 소고기랑 우거지,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가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다.
다른 메뉴들도 돈 아깝지 않게 맛있다고 했다.
역시 남이 해주는 밥이 편하고 참 맛있다.
엘리시안 강촌 룸서비스(피자, 치킨)
엘리시안 강촌의 또 다른 장점은
피자, 치킨 메뉴를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룸서비스 가능시간: 10:30 ~ 20:30 (15 ~17:30 브레이크 타임)
특히 피자는 화덕피자라는 것!
후라이드 치킨은 24,000원
피자(고르곤졸라, 마르게리따)는 18,000원
맥주랑 세트 메뉴도 판매한다.
이미 그랑셰프 식당에서 식사를 해봤던지라
피자도 맛있을 거라는 예상이 가능했다.
믿음이 가니 피자 박스도 고급지고 멋있어 보인다.
점심으로 한 판만 주문하기엔 아쉬워서
고르곤졸라와 마르게리따 피자 한판씩, 2판을 주문했다.
와.... 고르곤졸라 피자와 마르게리따 피자 둘 다 너무 맛있었다.
부드럽게 녹아 있는 피자치즈가 쭉쭉 늘어나고
밀가루 반죽도 쫀쫀하게 잘되었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먹는 피자는 진짜 꿀맛이었다.
얇은 씬 피자지만 피자 크기는 일반 피자와 맞먹는다.
너무 맛있어서 서로 한 조각 더 먹는다고 싸워도 모른다.
최근에 먹었던 화덕 피자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별빛 그릴 BBQ (추천!)
별빛 그릴 비비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호텔 로비에서 아침에 얘기하고 예약해두면 된다.
그릴 비비큐 시설이 한정되어 있어
아마 늦게 예약하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별빛 그릴 BBQ는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
캠핑을 온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별빛 그릴 비비큐 저녁을 먹으러 가기 위해
리조트 내 글램핑장 쪽으로 이동했다.
엘리시안 강촌의 캠핑 플레이스가
몰려 있어 화려한 조명이 밤, 난 언제 봐도 예쁘다.
바비큐 시설은 잔디광장 끝자락 쪽에 자리하고 있다.
가까이 가보면 한쪽엔 바비큐 시설과 테이블이
천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요즘 같은 언택트를 선호하는 시대에는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게 나쁘지 않다.
주문하는 곳이 따로 있고
메뉴도 크게 써져있다.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구이 채소, 쌈채소, 김치, 쌈장, 기름장, 채소무침이 있고
닭갈비, 돼지고기, 소고기가 포함된 세트 메뉴 중 고기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추가 메뉴도 판매한다.
비비큐 아래 메뉴판 참조!
별빛 그릴 BBQ 메뉴
1. 세트 A (120,000원)
숯불 닭갈비, 삼겹살, 목살, 전복, 소시지, 구이 채소
2, 세트 B (140,000원)
삼겹살, 목살, 항정살, 전복, 소시지, 구이 채소
3. 세트 C (180,000원)
와규 등심, LA 갈비, 전복, 소시지, 구이 채소
우린 돼지고기 구성으로 이루어진 세트 B를 주문했다.
고기 양은 총합계가 1kg이다.
이 정도 양이면 4인 이서 충분하지만
우린 분위기에 취해, 맛에 취해 결국 추가로 고기를 더 주문했다.
예약자 이름을 얘기하고 고기를 주문하면
자리를 배정해준다.
6시 땡 하고 온 우리는 가장 끝자리로 배정받았다.
그릴 바비큐 시설이 티비에서나 볼 법한 사이즈다.
예전에 엠티나 펜션에서 구워 먹던 바비큐 시설과는 차원이 다르다.
고기를 굽는데 이 바비큐 시설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테이블을 배정받는 동시에 주문한 메뉴도 준다.
여기서는 숯불을 피워주는 것 빼곤 모두 셀프다!
다 먹고 테이블 치우고,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한데 모아
다시 가져다 주어야 한다.
음식과 그릇, 그릴, 집게 등을 모두 바스켓에 담아준다.
음식은 깔끔하게 포장되어 일회용기에 담아준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과 소시지, 전복까지!
보기엔 양이 적어보였는데 사실 많은 양이었다.
야채와 다른 밑반찬은 양이 부족했다.
이제 세팅을 스스로 하고 구워주기만 하면 되는데
숯불은 한쪽에만 피워주셔서 한쪽에서 굽고 옮기는 작업을 했다.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바비큐 그릴 이다.
고기 굽는 동안 추가로
공기밥을 주문했다. (공기밥 1500원)
공깃밥을 주문하면 찌개가 같이 나온다.!!!
두부랑 만두, 김치, 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
찌개는 대략 이런 모습인데 밖에서 먹으니 최고로 맛났다.
얼큰하게 끓인 찌개가 고기랑도 맥주랑도 잘 어울린다.
만두도 4인 기준에 맞춰 4개씩 들어간다.
고기를 한 번 구워주고 난 후부터
제대로 굽는 방법을 알기 시작함.
▣ 바비큐 그릴로 고기 제대로 굽는 법
이 방식으로 고기를 구우니 불앞에 계속 서있지 않아도 되서
덥지도 않고 편하고 참 좋다.
그릴판에 고기를 올려 양쪽으로 판을 덮어주고
화로 뚜껑을 닫아주면 진짜 맛있게 익는다는 것!!
고기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는다.
이렇게 익혀 먹는걸 왕추천!!
역시 대형 화로대에 뚜껑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
원리는 모르겠지만 뚜껑을 덮어주니 연기가 위에 달린 연기통으로 빠져나가는 듯하다.
속은 촉촉하게 익은 고기 모습.jpg
진작 이렇게 구워 먹을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고기 굽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동영상도 찍어보았다.
저 바비큐 통이 우리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으니 콧노래도 절로 나오고
밖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데도 마냥 좋았다.
모든 것이 좋았다.
단, 야외라 산 모기가 많다!
객실 내에 에프킬라가 있으니 꼭 가지고 나갈 것!
별빛 그릴 비비큐 자세한 안내사항
그랑셰프- 춘천 닭갈비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가면
제발 멀리서 맛집을 찾지 마시길...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 그랑셰프가 맛집이다.
떠나기 전날 아점으로 먹은
춘천 닭갈비도 대만족이었다.
춘천 닭갈비 가격
2인 세트에 22,000원
4명이서 세트 2개를 주문해 44,000원
이정도 가격이면 밖에서 먹는 가격이랑 똑같다.
굳이 멀리서 맛집을 찾을 필요가 없다.
닭갈비에 야채, 떡사리가 들어가고 쌈야채가 함께 제공된다.
이 메뉴도 세트 구성이라 밥이랑 국이 포함된 반상이 함께 제공된다.
닭갈비도 많이 맵진 않고 적당히 맵달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한데 맛도 좋다.
아점으로 먹은거라 남김없이 다 먹었다.
둘째날 밤에 폭우가 쏟아져서
바비큐를 먹고 로비에서 큰 우산을 빌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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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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