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패밀리 온돌룸
자연 속 호캉스 객실 편
8월 극성수기가 지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기 전 가족끼리 가까운 곳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너무 오랜만에 가는 가족여행이었다.
내가 오랜 해외생활을 하는 바람에 다 같이 가족 여행을 간지 5년도 넘은 것 같다.
준성수기였는데 객실이 없어 간신히 남아 있는 자리를 구해 다녀왔는데,
힐링도 되고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2박 3일 일정 후기를 남겨본다.
우리 가족의 이번 여행 목적은 무조건 그냥 쉬자, 호캉스를 즐기자! 였다.
그래서 음식도 하나도 안 싸가고 다 사 먹기로 결정,
결론은 돈은 많이 깨졌지만, 완전 대만족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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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2>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 맛집편 (그랑셰프, 별빛 그릴 BBQ, 룸서비스)
엘리시안 강촌 콘도 · 리조트
전화번호: 033-260-2000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변길 688 엘리시안 강촌 (백양리 29-1 엘리시안 강촌)
매일 00:00 - 24:00 연중무휴 / 상시 운영
엘리시안 강촌 가는 법 (교통편)
춘천에 있는 엘리시안 강촌은 서울에서 가깝다.
교통편은 자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강촌 IC를 경유한다.
우리 가족은 금요일 오후 (반차)에 출발했는데
각자 알아서 따로 가서 만나기로 했다.
운전을 하지 않고 전철/ITX-청춘 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 전철/ITX-청춘열차 이용 시
전철은 공덕역 기준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철 상봉역 기준 1시간 소요)
경춘선 백양리(엘리시안 강촌)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ITX 열차 이용할 경우,
강촌역에서 하차해서 백양리 역까지 (1 정거장) 일반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백양리역에서 하차하면 콘도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20분 간격이라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ITX가 더 빠르고 편리하지만
금요일 오후에는 자리가 없어서 일반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용산역까지 ITX를 타고 왔다.
전철을 타고 가니 예전에 대학생 때 엠티 가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강촌, 대성리 이쪽은 완전 대학생 엠티 필수코스이므로...
백양리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작은 다리를 건너면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겨울엔 스키장을 운영할 때 셔틀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듯하다.
백양리역에서 리조트까지는 차로 2분이지만
걸어서 간다면 거리가 꽤 될 듯...
리조트 로비까지 내려줘서 편하다.
엘리시안 강촌 글램핑, 외부 전경, 산책로
이번에 엘리시안 강촌을 방문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자연 속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진 대방출)
앞, 뒤 어디에서 봐도 초록 초록한 잔디와 숲 속 뷰가 힐링 포인트다.
엘리시안 강촌은 글램핑을 할 수 있는 캠핑 플레이스가
리조트 앞 잔디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캠핑플레이스 텐트는 열개 정도로 많지 않고
개별 바비큐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언택트 여행의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여기는 원래 스키장인데 겨울이 아닐 때는 글램핑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참 기발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밤에 보면 불빛 때문에 글램핑장이 더 예쁘게 보였다.
게다가 이쪽으로 골프 라운딩도 많이 오는 듯 하다.
엘리시안 강촌의 산책로는 굉장히 잘 조성되어있다.
리조트 정문까지 호수가 3개나 돼서 산책로가 엄청 크다.
천천히 한 바퀴 다 둘러보려면 한 시간도 모자란다.
잔디광장에 분수, 연꽃, 조각상 등등 산책로를 걸으면서
힐링도 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산책로 아래에서 보는 모습과 위에서 보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산책로가 대단히 크고 사람도 없어서
마스크를 벗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너무 좋았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객실 요금
엘리시안 강촌은 비수기, 준성수기, 극성수기 요금이 회원과 비회원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미리 1박당 11만원에 예약했다.
호텔스컴바인 같은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가 많으니 비교해보고 저렴한 쪽에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참고 아래표: 객실 요금표는 엘리시안 홈페이지에서 퍼옴
엘리시안 강촌 부대시설
객실은 3층부터 ~ 15층까지,
2층에 전문식당 그랑셰프와 이자카야 고코로,
1층에는 카페, 편의점, 게임방, 가라오케, 노래방, 당구장, 멀티숍, 사우나 수영장이 있다.
편의점 GS25에는 삼겹살을 포함한 고기종류부터 과일까지
없는게 없다. 그냥 일반 마트라고 보면됨
굳이 차 타고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리조트 안에서 거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
(부대시설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엘리시안 강촌 객실 (패밀리룸 온돌형)
엘리시안 강촌 객실은 다음 4가지 타입이다.
패밀리룸 방 2개짜리 혹은 1개짜리, 디럭스형, 스위트형이 있다.
같은 패밀리룸도 침대가 있는 방, 온돌 인방으로 나뉜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패밀리룸 온돌형으로 침대가 없는 거실 1, 방 1개짜리.
기준 인원은 5명에 인원 및 침구 추가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엘리시안은 클린 객실과 전망 객실 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망 객실의 경우 6~15층 54실 (60평형 디럭스 4실 포함 운영)
전망은 골프장 / 스키장 뷰 가능한데
선택 시 추가 요금 1만 원 또는 2만 원 부과된다.
클린 객실은 8 ~ 15층 116실 (60평형 디럭스 전 객실 운영)
클린객실은 취사를 할 수 없다. (※조리기구 및 인덕션 사용 불가)
예약 문의 : 033) 260-2000
우리는 넓은 방 대신 방은 1개지만 전망이 좋은 객실로 6층을 배정받았다.
코로나 19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체온 체크를 해야 입장할 수 있다.
로비에는 카페도 있다.
우리가 배정받은 객실은 619호
6층에 맨 끝에 자리 잡고 있는 방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체크아웃은 12시까지 (성수기 11시)
수건은 정원 수만큼 1인당 2장씩 제공되고
추가 및 교체 시 500원을 내야 한다.
(2박 이상 무료 교체)
정작 중요한 객실 거실 사진을 못 찍었다...
대충 요런 느낌
부엌에는 4인용 식탁이 하나 있고
거실에 소파와 탁상이 자리 잡고 있고
옆으로는 스키장, 수영장, 산 정망이 보인다.
뷰가 정말 끝내주는 객실!
(객실 전망 사진은 하단에)
화장실 앞에 화장대도 놓여있는데
연식이 오래된 리조트라더니 가구 스타일이 오래된 스타일이긴 하다.
객실에서 냉/난방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8월 겨울이 아니라 난방은 안된다.
참고로 8월 중순이었는데도 바닥에 난방이 안되서 밤에는 추웠다.
화장실도 깔끔하긴 하지만 오래된 연식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비데는 있음.
욕조가 없는 대신 샤워부스는 따로 있다.
화장실 비치 용품은 샴푸, 바디샴푸, 비누, 수건, 휴지
온돌룸 객실은 꽤 크고 넓어
4명~5명이 자도 충분하고도 남는 공간이다.
요, 이불 세트는 인원수에 맞게 들어가 있다.
요가 두꺼운 편이 아니고
오래간만에 바닥에 요깔고 자는 거라 허리가 좀 아프긴 했다.
정말 아쉬웠던 점이라면 침대가 없는 온돌룸이었다는 것.
6층은 간단한 조리, 취사가 가능한 객실이라
주방에는 없는 도구가 없다.
인덕션, 그릇, 식기류, 냄비, 프라이팬, 밥솥 등등
비록 우리는 밥을 해 먹지 않았지만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삼겹살 냄새가 엄청났다.
냉장고와 쓰레기통
쓰레기통 옆에는 모기향까지 있는 쎈스!
전화기 옆에는 폰 충전 케이블이 있고
빨래 건조대까지!!
헤어드라이기, 에프킬라도 서랍에 비치되어 있었다.
특히 강촌은 도심이랑 많이 떨어지고 주위가 숲으로 둘러싸여
벌레가 많다고 들었는데
에프킬라도 있고 모기향도 복도랑 객실 곳곳에 꽂아두어
모기나 벌레는 객실에 하나도 없었다.
(객실 창문에는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다.)
객실 전망
우리 객실에서 보이는 초록초록 전망이 정말 최고였다.
그냥 고개를 옆으로 돌리기만 하면 힐링이 되는 전망!
수영장과 숲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다.
객실 전망 덕분에 객실에 침대가 없건, 낙후되었건
그건 아무 상관없었다.
심지어 날씨가 흐리고 비도 오는 날도 있었지만
흐린 날에도 뷰가 아주 멋지다!
엘리시안 강촌의 또 다른 즐길 거리는
검봉 국민의 숲(등산로)이 리조트 뒤편에 있다는 것.
스키장 뒤편으로 걸어가다 보면
큰 주차장이 하나 나오는데 그 길 따라가다 보면 숲이 하나 있다.
리조트에서 숲 속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평일 아침에만 가능하다고 해서
숲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떠나기 전 아침에 일찍 등산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검봉산이 절대 만만한 산이 아니었다.
초입부터 엄청난 오르막 계단이 시작되어
결국 중간 쉼터까지만 올라가고 하산을 해야 했다.
결국 하산하고 다시 리조트 내에 있는 산책로를 걸었다.
등산보다 리조트 산책로가 더 좋다ㅎㅎ
대충 찍고 막 찍어도 멋있게 나오는 사진들
군데군데 핀 연꽃도 보인다.
엘리시안의 또 다른 즐길거리는
Food & Beverage
2박 3일 동안 먹거리를 모두 리조트 내에서 해결했기에
거의 모든 메뉴를 섭렵했다.
리조트 내 식당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하단 링크 참조)
엘리시안 강촌 객실편 후기 총정리
1.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로 가깝고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로도 갈 수 있음)
2. 자연 속 힐링,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3. 객실 전망이 좋다. 가능하다면 꼭 골프장/스키장이 보이는 전망을 선택하면 좋다.
4. 객실 시설이 다소 오래되었다.
5. 리조트라 호텔보다 객실이 크고 일반 가정집 같아서 좋다.
객실 내에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6. 객실 내 콘센트 위치가 불편했다.
(소파옆 테이블 근처에 있다면 더 편리할 듯)
7. 온돌룸은 이불이 얇아 잠자리가 푹신하지 않았다.
8. 리조트 내 식당 음식이 다 맛있었다.
9.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
단점은 단점이지만 개인적으로 힐링하기 너무 좋아서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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