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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맛집] 우니 카이센동 맛집 '오복수산'

[연남동 맛집] 혼밥하기 좋은 우니 카이센동 맛집 '오복수산'

 

작년에 압구정 고급 오복수산에서 카이센동을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다른지점은 어떤지 비교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집이랑 비교적 가까운 연남동 오복수산을 다녀왔다.

연남동 자체가 지하철과 가까운 곳은 아니라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주변에 유명한 맛집들이 몰려 있는 편이라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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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굉장히 소규모인 일식집을 연상케 했다. 특히 오픈 주방과 붙어있는 일자형 바테이블이  실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다인석은 2인, 6인석 두개뿐이 없었다. 평소 웨이팅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이 날은 12시쯤 도착한 터라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 후로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순식간에 만석이 되었다. 

 

 


보통 2명이서 많이 오는 듯 보이지만 나를 포함해 혼밥을 하러 온 손님도 보였다. 어차피 테이블도 일자형으로 다 붙어 있어 혼밥을 하기에도 괜찮았고 매장이 워낙 작다 보니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자리가 매우 작아 짐을 둘 곳이 마땅하지 않았고 겨울에 방문했던 나는 코트와 가방을 따로 옷걸이에 걸어두고 식사를 했다.

 

 

 오복수산 메뉴

 

메뉴는 카이센동, 사케동, 우니동, 덮밥류가 종류별로 있고 런치메뉴 (평일만 11:30 ~ 15:00)도 있다. 

 



런치 메뉴는 9000원 통일된 가격으로 지라시스시, 한국식회덮밥,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뚝배기 알밥이 가능하다.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가 꽤나 괜찮아 보여 연남점을 이용한다면 런치 메뉴를 이용해도 좋을 듯 하다. 

기본적인 메뉴는 고급 오복수산과 별반 다를바 없지만 가격은 연남점 오복수산이 더 저렴하다. 동일한 메뉴에 들어가는 해산물의 재료는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매장은 굉장히 좁은 편인데, 바 테이블에서 혼밥을 하기엔 딱 좋은 장소다. 

 

 

 

 

우니 이쿠라 카이센동을 주문했다. 기본반찬은 절임류와 오이피클, 김, 미소국이 같이 나온다. 

 

 

 

 

카이센동 맛있게 먹는법




1. 간장에 적당량의 생와사비를 풀어준다.
2. 와사비 간장을 카이센동에 뿌린 다음 젓가락으로 밥과 같이 초밥처럼 먹는다. 

 

 

우니 이쿠라 카이센동: 25,000원
성게알, 연어알+카이센동(참치뱃살, 광어, 네기도로, 생연어, 단새우, 청어, 전복, 문어, 가리비, 관자, 날치알, 계란말이)


우니동을 시킬까 카이센동을 시킬까 고민을 하다가, 성게알에 다른 해산물도 들어가 있는 카이센동을 주문했다. 
성게알도 좋지만 다른 해산물도 푸짐하게 같이 맛보고 싶기도 했고, 고급 오복수산에서 먹었던 우니빠진 카이센동과 비교를 해보고 싶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다즈 고급 오복수산에서 먹은 우니 빠진 그냥 '카이센동'이 훨씬 풍성하고 양도 푸짐했다.
또 고급 오복수산에서 먹은 밥은 그냥 맨밥인데도 고슬고슬하게 맛있었는데 연남점은 미묘하게 달랐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안다즈 고급 오복수산이 더 꽉찬 느낌이라 여기에 한표를 더 던져주고 싶다. 
물론 연남점 오복수산에도 꽉찬 한그릇에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고 싱싱한 해산물 맛은 좋았다.
우니(성게알)도 이정도 양이면 적은 건 아니다. 다른 해산물과 비슷한 양으로 구성되어 한그릇이 채워졌다. 

 

우니 이쿠라 카이센동:
성게알, 연어알+카이센동(참치뱃살, 광어, 네기도로, 생연어, 단새우, 청어, 전복, 문어, 가리비, 관자, 날치알, 계란말이)

해산물은 역시 두툼하고 푸짐하며 아주 싱싱하다. 
카이센동을 먹을때 와사비 간장에 해산물이랑 밥을 올려 초밥처럼 먹는걸 추천해준다. 
이것도 좋지만 나는 해산물만 따로 먹어 그 맛만 느끼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해산물을 밥이랑 김이랑 같이 비벼서 혹은 김에 싸먹는 것도 꿀맛이다. 
해산물도 그렇고 성게알도 그렇고 비린맛은 나지 않았다. 물론 해산물을 잘 못먹는 사람들에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내겐 좀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라 먹기에 좋았다.  
전복이나 문어, 가리비, 관자도 아주 쫄깃쫄깃하고 나머지 생선들은 아주 부드럽게 입에 녹는 맛이 있다. 
모듬 해산물을 한그릇 뚝딱하니 한끼가 든든하면서도 벌써 다 먹었나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모듬 해산물이 들어간 카이센동 가격은 엄청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느낌이다. 이정도라면 굳이 일본을 가지 않아도 맛있는 카이센동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이래서 한번 카이센동을 맛보면 그 맛에 빠져 또 찾게 되는가 보다.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맛집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원격 줄서기 테이블링이 가게 앞에 설치되어 있다. 

 

 

 

고급 오복수산과 그냥 오복수산은 메뉴도 약간씩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둘 다 똑같이 인기가 많아서 줄서서 먹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고급집에 가서 좀더 풍성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것 같다. 한여름이 오기전에 한번더 우니 카이센동을 먹으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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