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귀찮음의 끝판왕을 보여준 4월 마지막주 주간밥상
이번주는 뭐가 그리 힘들었는지 굉장히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 힘든 한주를 보냈다. 일주일간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내 밥상이 아주 선명하게 보여준다. 금요일에는 월급이 들어왔다는 소식에 피로도가 아주 조금 나아졌다. 4월 20일 죽, 된장국, 김치, 오이 양배추 절임, 가지 야채볶음 전날 밤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안좋더니 월요일부터는 컨디션이 영 엉망이었다. 결국 회복하기 전까지 고기를 멀리하기로 결정하고 속을 달랠 수 있는 흰 죽을 먹기 시작했다. 4월 21일 콩나물 무침, 브로콜리, 양배추 피클, 김치, 된장국 냉장고도 점점 텅 비어가고 하지만 마트에 갈 기운이 없어서 냉장고를 쥐어짜서 반찬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의 식사를 했다. 4월 23일 아보카도 연어 덮밥, 브로콜리, 콩나물, 양배추 피클 반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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