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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일상] 5월 셋째주 주간밥상

 

5월 18일
항정살, 시금치 나물, 파프리카, 당근 샐러드

혼밥으로 고기를 구워먹는 일은 즐겁다. 냉장고를 털기위해 남은 반찬을 탈탈 털고 있는 한주를 보내고 있다. 덕분에 반찬이 평소보다는 부실한 편이다. 

 

 

5월 19일
토닭볶음밥, 가지무침, 오이무침

이제 토마토 달걀 볶음밥쯤은 레시피 동영상 없이도 할 수 있는 요리가 되었다. 게다가 잊을만하면 자주 먹는 한 그릇 집밥 요리에도 추가되었다.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밥양은 엄청 많이...이렇게 많이 먹으니 매일 홈트를 해도 살이 찐다....

 

 

5월 20일
연어 파스타, 아보카도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집밥표 파스타와 아보카도 샐러드. 원래 토마토도 같이 넣고 샐러드를 만들어야 하지만 토마토가 없는 관계로 아보카도와 치즈만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다. 간만에 집에서 먹는 파스타 덕분에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그런데 양이 부족해서 짜파구리로 야식을 먹었다는....

 

야식: 짜파구리

 

5월 21일
멸치 주먹밥, 치즈 라면

백년만에 이웃님이 주신 신라면을 끓였다. 하도 오랫만에 라면을 먹어서 라면 끓이는 법도 잊어먹을 판이다. 
맵찔이인데 라면스프를 다 넣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괜찮아, 모짜렐라 치즈를 넣으면 덜 매울거야. 하지만 역시나 매웠다. 

 

 

5월 21일
이베리코 베이비립, 까르보나라

나의 최애 이베리코 스테이크를 먹으러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외식을 나갔다. 그런데....그런데... 코로나19로 영업에 제한이 많아 레스토랑이 임시로 메뉴를 변경하고 메뉴를 대폭 줄였단다. 아쉬운대로 가장 비슷한 메뉴를 골라 주문했는데 너무나 실망했다. 
까르보나라도 예전엔 스테이크가 올라갔는데 지금은 베이컨으로 바뀌고 맛도 변했다. 내가 좋아하는 최애 디저트 크림뷔릴레도 없다. 언제쯤 내가 최애하는 메뉴를 다시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 수저, 포크, 나이프는 일회용 넘나리 귀엽다. 엄청 기대하고 갔으나 실망만 하고 돌아와서 짜증만 났던 저녁식사

 

5월 22일
죽순밥, 항정살, 버섯/감자/마늘/양파 구이, 두부, 상추, 된장국

친구와 마지막으로 먹는 집밥이라 삼겹살을 먹었다. 우리가 집밥으로 삼겹살을 얼마나 많이 해먹었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야채를 듬뿍 넣고 구웠다. 우리의 식성은 정말 잘 맞는다. 그래서 같이 요리를 하는 것도 너무 즐겁고 같이 밥을 먹는 것도 너무 좋다.

 

5월 23일
엄마표 김밥

본가로 돌아와서 가장 먹고 싶었던 엄마표 김밥을 먹었다. 엄마가 해주는 밥은 다 맛있지만, 그 중 손이 많이가는 김밥이 제일 맛있다. 3줄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 이제 먹는 걸 좀 자제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