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공덕 맛집] 닥터로빈_NO 설탕/ 버터/ 화학조미료/ 인공색소/ 튀김

NO 설탕/ 버터/ 화학조미료/ 인공색소/ 튀김 으로 유명한 닥터로빈에 다녀왔다. 


닥터로빈 공덕역점은 이마트와 가까워 자주 지나가는 편인데 매번 지나갈 때마다 만석이다. 

에쓰오일 본사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공덕역 7번출구에서 가깝다) 



친구를 기다리며 메뉴판 공부를 열심히 했다. 


밀가루는 유기농 밀가루만 사용하는 곳으로 직접 식품연구소에서 개발한 원료를 사용한다고 하니 믿음이 간다!

크림소스는 국내산 콩으로 만든다고 한다. 

생크림이나 버터를 쓰지 않고 크림 소스를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100% Real 자몽티


진짜가 나타났다. 따뜻한 자몽티를 주문했는데 입안에 퍼지는 자몽향이 시럽이 들어간 진짜 자몽이었다. 

물론 약간의 달달함은 있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가능하다면 이곳을 카페로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자몽티였다. ​

다른 티나 과일 주스도 맛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 



통단호박 크림 스프 (1인용)


닥터로빈은 워낙에 단호박 크림 스프가 유명하기 때문에 주문을 안할 수가 없었다. 

대신 양을 고려해서 1인용으로 주문을 했다. 달달한 크림 스프와 약간의 건더기(?)가 느껴지는 단호박이 섞여 있었다. 

설탕이나 버터, msg 없이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단호박 크림 스프를 만들 수 있는지 그 비법이 궁금하다. 

그 비법을 안다면 집에서 맨날 해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닭가슴살 & 버섯크림 리조또


아무리 콩으로 만들어 낸 크림 소스라고 하지만 어쩜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다. 

누가 옆에서 말해주지 않으면 그냥 일반 크림소스라고 해도 믿을 듯하다. 

버섯은 많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닭가슴살 양은 많지 않았다. 

담백한 크림 소스와 밥과 버섯 그리고 잡곡(귀리가 들어간 듯하다)의 조화와 꾸덕함을 보여주는 리조또다. 최고다. 

잡곡이 들어가니 훨씬 더 포만감이 가득했다. 





트러플향이 가득한 버섯 크림 리조또


씹으면 안에서 톡 터지는 맛이 있다. (톡 터지는게 뭔지 잘 모르겠다.)

트러플 오일향이 가득한데 살짝 매콤한 맛이 굉장히 조화롭다. 

위에 먹었던 크림 리조또와는 또 다른 맛이다. 

향이 좀 더 풍부해서 같은 버섯이라고 해도 완전히 다른 맛이다. 



담백한 맛을 더 느끼고 싶다면 닭가슴살 버섯 크림 리조또를, 

좀 더 풍부한 향과 매콤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트러플향이 가득한 버섯 크림 리조또를 


같은 듯 다른 두 리조또를 비교해보며 먹는 재미가 있었다. 메뉴가 모두 간이 세지 않지만 각각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고 있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려고 노력한 듯 하다. 특히 크림 리조또의 크림 소스는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은 크림 소스와는 조금 다르다. 


건강한 재료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가격은 후덜덜하다. 

그래도 다음번에 간다면 다른 메뉴를 도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