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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흥역 카페] 저탄고지 카페 '무화당 베이커리'


집근처에 있는 저탄고지 카페를 찾아냈다.
그렇게 찾아 헤메이던 ​무설탕,무밀가루 착한 베이커리/카페를 참 열심히도 찾았다.
역시 뜻이 있는 자에게 길이 있노라!

​*저탄고지란:
Low Carb High Fat (LCHF)
저탄수 고지방 으로 당뇨와 같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식이요법이다. 전체 열량은 유지하되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늘려 인슐린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시대 흐름에 맞게 저탄고지 식단을 보여주는 음식점이나 베이커리 카페가 늘고 있다.

오늘 다녀온 무가당 카페 또한 그러한 곳이다.

최근 이름이 '무화당 베이커리'로 변경되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위 사진 이 건물 맨 꼭대기에 있다!

대게 카페는 1층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맨꼭대기층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루프탑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카페에서 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엘레베이터 6층에서 내려 7층계단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나온다.

​​
빵, 쿠키 뿐만 아니라 무설탕 잼이나 땅콩버터 같은 것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카페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다.
좌식 테이블석 1개와 콘센트를 꽂을 수 있은 테이블, 그리고 루프탑 야외 테라스도 있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이 있었다. 휴일인데도 책읽는 손님, 노트북을 가져온 손님 등 다양한 손님이 여럿 있었다. 카페 내부에 빔프로젝트도 있는 거 보니 어두워지면 영상도 틀어주려나?


오늘 앉은 자리에서 저렇게 많은 빵을 먹었는데도 물리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단맛(설탕)이 많이 들어간 일반 빵이나 케이크에 비하면 이 집 빵은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매우 좋다. 물론 단거 엄청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실망할 수 있을지도...


당근케이크
이 날 먹어본 것 중 당근 케이크가 가장 단맛이 좀 느껴진 메뉴였고, 내가 먹어본 당근 케이크 중에는 꽤 맛있는 편에 속했다.

​​브라우니
​이곳 캐릭터가 나무 늘보인가보다. 주문한 빵이랑 음료가 왜이리 늦게 나오지 했는데 이런 세심한 플레이팅 센스가 돋보이다니 감동이다.


브라우니나 초코맛 마들렌을 먹을 때 좀 더 단백한 맛, 다크한 카카오 맛이 나는 걸 느꼈다.


​마들렌과 석류식초 에이드


말차라떼
라떼 자체도 단맛이 덜해서 질리지 않았다. 오히려 우유맛이 좀 더 강했다.


​이런 저탄고지/무가당 베이커리는 설탕대신 ​알룰로스, 에리스톨과 같은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내고,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이용하여 빵이나 쿠키를 만든다고 한다.

빵은 먹고싶지만 건강을 좀 더 생각하는 사람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카페가 정말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저기에 이런 착한 베이커리 카페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