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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일상/레시피] 한그릇 요리 _ 카레 라이스 만들기

냉장고에 남아있는 카레 가루를 청산하기 위해 한그릇 요리로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다.
카레 라이스에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반찬이 별로 필요가 없어서 아주 좋다. 게다가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를 클리어하기에도 아주 제격인 요리다. 

 

난이도: ★☆
소요시간: 40분  

재료: 

감자 1개
당근 2/3개
팽이버섯 
호박
양배추

돼지고기 (항정살 사용)
후추
카레 

 

 

 

 


카레 라이스 만들기는 아주 간단하지만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은 참 오래 걸렸다. 요리 소요시간의 반이상이 재료를 씻고 자르는데 소요된 것 같다. 냉동실에 있는 고기가 돼지고기 중 항정살 뿐이라 항정살로 카레를 만들기 시작했다. 

 

 

 


1. 돼지고기는 항정살이라 기름기 있는 부분을 가위로 제거해주고 먹기 좋게 잘라준다. 
 야채 (감자, 당근, 버섯, 호박, 양배추) 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준다. 

 

 

 

 

오늘 사용해줄 카레는 오뚜기 카레 약간 매운맛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해준 카레의 맛이 오뚜기 카레라 주로 이 제품만 자주 해먹는다. 
요즘 고체형 카레도 많이 나오고 카레 종류도 다양하고 많다고 하는데 일본 카레 외에는 아직 도전해본 제품이 없다. 


 

 

2. 카레 가루를 물에 풀어준다.
물은 너무 많지 않게, 농도가 너무 묽지않게 넣어준다. 
가루 타입이라 물에 잘 풀어서 가루가 뭉치지 않게 해준다. 

 

이 다음 과정부터는 아주 간단하다. 

 

 

3. 돼지고기를 한번 끓는 물에 3분 정도 삶아주어 기름기를 살짝 빼준다. 
항정살이라 기름기가 많아 기름기를 한번 쫙 빼주었다. 

 

 

 

4. 야채를 모두 넣고 끓여준다. 
기름기가 하얗게 뜬 부위는 국자로 걷어낸다. 

 

 

 

 

5. 물에 개어놓은 카레가루를 냄비에 모두 넣고 중불로 푹 끓인다. 

6. 약불로 20분 정도 더 끓이면서, 냄비 밑이 눌러 붙지 않게 살살 잘 저어준다. 

 

 

 

 

7. 밥과 사이드 야채를 준비해 그릇에 예쁘게 담는다. 
밥은 밥그릇에 꾹꾹 눌러 담아 뒤집어 모양을 낸다. 

밥 주위에 카레를 부어준다. 

 

 

사이드 디쉬로 컬리 플라워와 무순 샐러드를 준비했다.
컬리 플라워는 따로 데친후 간을 하지 않고 깨소금만 위에 살짝 뿌려주었다.
무순은 식초물에 살짝 담갔다가 물기만 털고 그 위에 깨소금을 뿌려준다. 
요즘은 음식의 간을 좀 싱겁게 그리고 최대한 샐러드 드레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날이 갈수록 플레이팅 능력이 올라가고 있다. 경험치 +1의 뿌듯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카레 라이스 레시피는 자르고 끓이는게 전부이다.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다. 
이렇게 플레이팅을 예쁘게 하고 한끼 식사를 하면 괜히 요리를 한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예전에는 요리하는게 너무 싫었는데 요즘은 요리 하는 시간이 나쁘지 않다. 
요리를 하는 동안 다른 잡생각이 안들고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요리가 마음챙김 수단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건 예전에 일본 카레로 만든 카레 오믈렛이다. 
한국 카레랑 일본 카레는 맛이 조금 다르다. 
일본 카레가 조금 더 진하고 짠 맛이 많이 난다.
그래서 처음 먹었을 땐 정말 신세계였는데 어릴적부터 한국 카레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한국 카레가 더 맛있다. 

 

 

 

 

오뚜기 카레 과립형 약간매운맛, 500g, 1개오뚜기 백세 카레 약간매운맛, 1k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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