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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오름] '안돌오름 & 편백나무숲길'

[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오름] 

비밀의 숲 

'안돌오름 & 편백나무숲길'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웨딩, 스냅 촬영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장소울창한 편백나무숲길이 펼쳐진 곳이 제주에 있다. 쭉쭉 뻗은 울창한 나무숲을 보니 정말 마음이 설레었다.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에 따르면 편백나무숲길은 촬영비 2천원을 받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편백나무숲길은 안돌오름과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긴가민가한 위치에 있어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안돌오름 주변에 워낙 편백나무 숲이 많아서 처음 도착했을 때는 어디가 진짜 사진을 찍으며 둘러볼 수 있는 곳인지 헷갈렸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숲길은 맞게 찾은 그곳이었다. 안돌오름 입구로 가기 약 한 정거장(?) 전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즉 안돌오름 입구까지 가면 절대 안된다. 안돌오름 입구로 들어가기전에 편백나무 숲길이 있다. 

 

가는길은 사진에 (편백나무숲길 & 안돌오름 가는길)을 참고...

 

 

 

이 곳을 찾아가는 길은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있는데 우리는 꽤 긴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했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길에도 경치 좋고 울창한 편백나무들을 볼 수 있다. 다만 비포장도로가 울퉁불퉁 길이 정말 험해서 운전을 조심히 해야 할 듯 하다. 

 

안돌오름 입구

 

 편백나무숲길

 

 

 

편백나무숲길에서 조금 더 가면 안돌오름 주차장이 따로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가 없었다. 

이유인 즉슨 인터넷이 터지지 않아 쏘카 앱을 실행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안돌오름 주차장을 나와 좀 먼 거리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편백나무숲길을 찾을 수 있었다. 

 

 

편백나무숲길 & 안돌오름 가는길 

위 사진에서 보면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이쯤에 차를 주차하고 사진 속에 보이는 나무쪽으로 걸어 가면 왼쪽에 편백나무숲길이 있다. 

정확한 위치가 네비에 표시되지 않아 기록을 해두지는 못했다. 

 

편백나무숲길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편백나무숲길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혼자 온 사람, 커플, 가족 이렇게 3팀이나 있었다.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이제는 이 곳도 꽤 알려진 듯 하다. 그리고 이쪽으로 트레킹을 가는지 제주도민 차량으로 보이는 등산복을 입은 팀도 보였다.

편백나무 숲길은 울창한 숲길은 아니었다. 딱 사진 촬영을 하기 좋고 한번 휙 둘러보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앞쪽으로는 찻길이 나 있어 공사차량들이 꽤 많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조용하게 숲속을 오랫동안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이 적합할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이제는 너무 많이 알려져 더이상 비밀의 숲은 아닌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름을 좋아하고 흔하게 지도에 나오는 곳이 아니라 좀 더 특별한 곳을 찾는 다면 한번 쯤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편백나무숲길 입구

햇살이 너무나  예쁜 아침이었다. 편백나무 숲길은 크지 않아 둘러보는데는 10분이면 충분했다. 물론 사진 찍는데 추가되는 시간은 더 길게 걸린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이라고 불리우는 편백나무숲길의 안쪽에는 폐허가 한채 있다. 이 폐허는 입구에서 부터 5분도 안걸리는 정말 몇발자국만 걸어가면 발견할 수 있다. 
여기를 찾았다면 제대로 편백나무 숲길을 찾은 것이다. 




건물의 모양은 다르지만 성이시돌목장 테쉬폰의 분위기도 나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건물안은 정말 폐허 모습이라 조금 놀랐다. 

 

 안돌오름

 

 

 

편백나무숲길을 나와 조금 걸어 안돌오름으로 향했다. 

안돌오름을 오르기는 꽤나 힘들었다. 
생각보다 경사가 굉장히 높았다. 새별오름보다 더 힘들고 길었다. 물론 다랑쉬오름보다는 덜 힘들었다. 
오후 12시가 다된 시각이라 햇볕은 쨍쨍하다 못해 뜨거웠고 우리는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올라왔다 싶으면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며 감탄을 한다. 이게 바로 오름의 매력이다!

 

안돌오름이 주는 풍경은 밭이 보이고 저 멀리 다른 오름들이 보이고 시원시원하고 초록초록한 풍경들이 펼쳐져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이게 바로 제주도의 멋, 즐거움, 안구정화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의 오름 이다. 

 

정상에는 쉴 수 있는 의자 하나가 기다리고 있다.

 

사실 여기에 오르기전 우리는 길을 잘못 찾아 안돌오름의 진짜 정상이 아닌 엉뚱한 정상으로 향했다.

그곳의 정상은 풀이 무성했고, 하다 못해 무성한 풀에 가려 펼쳐진 경치를 하나도 볼 수가 없었다. 

이 오름은 별로다. 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

너무 더워서 내려가자는 결론이 나왔고 내려가는 길에 다른 길을 발견했다. 

그쪽이 진짜 정상이었다. 진짜 정상에는 의자가 하나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뻥 뚫린 오름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이날 동물 친구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편백나무숲길도 찾고 진짜 정상까지 올라갈 수 멋진 풍경을 보고 와서 참 다행이다. 

 

 

구좌읍 송당리 2170 으로 네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편백나무 숲길 주변에 도착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