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는 닭육수를 만들고 야채를 다듬고 양념장을 만들고 등등 번거롭긴 하지만 사실은 매우 간단한 요리다.
재료만 준비되면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 이런 육수를 내는 국물은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어지는 마법이 있다.
마법의 스프나, MSG의 맛을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여전히 식당에서 먹는 맛과 가까운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맛을 내어 보았다.
재료:
닭 한마리
육수: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후추, 소금, 마늘
사리: 감자, 버섯, 배추, 청경채, 떡, 칼국수
양념장: 닭육수, 고추장, 간장, 식초, 매실청
1. 닭은 깨끗이 씻어 된장을 한스푼 넣고 물에 20분 정도 삶고 난 후, 삶은 물은 버린다. (잡내 제거)
2. 닭육수 만들기: 삶은 닭에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물을 끓인다. 되도록이면 물은 많이 넣고 끓여 육수를 최대한 많이 뽑아낸다. (30분 정도 끓이기)
3. 육수를 만드는 동안 야채 사리를 준비한다. 감자, 버섯, 배추, 청경채 등 취향에 맞게 야채를 다듬어 놓는다.
4. 닭육수의 야채를 건져내고, 거품도 걷어낸다.
5. 야채사리를 냄비에 모두 넣고 중간불로 끓이면서 소금과 후추를 넣고 간을 한다.
6. 나머지 떡도 넣고 끓인다.
7. 대충 익으면 다대기 양념장이나 부추+양파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8. 닭고기와 야채를 어느정도 먹고 난 후, 남은 육수에 칼국수 면을 넣고 끓여 먹는다.
오늘의 주인공이 닭한마리인지, 칼국수인지, 아니면 어쩌면...칭다오인지 잘 모르겠다. 뜨끈한 국물에 약간은 매콤한 다대기, 면치기까지, 게다가 시원한 맥주는 언제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이면서 뭔가 있어보이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땐 닭한마리에 도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명 나에겐 냄비 한그릇 요리이기도 하다. 냄비 하나로 간단하게 끝내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니 굉장히 효율적이다! (물론 그 과정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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