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20kg 몇포기? 백종원 김장김치 레시피

한국사람의 큰 이벤트 중 하나 김장! 김장하기 전 절임배추 주문부터, 절임배추 20kg에 몇 포기 정도 들었는지, 백종원의 김장김치 레시피까지 준비해보았다. 우리 집은 절임배추 40kg를 주문해 김장을 했는데 20kg를 기준으로 레시피를 적어보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절임배추 20kg 몇 포기?

 

 

업체마다 다르지만, 보통 절임배추 20kg 당 6~9포기 들어간다. 참고로 우리가 배송받은 절임배추는 20kg 한 박스에 7포기 들어있었고 크기는 큰 것과 작은 것이 섞여 들어가 있었다.

 

절임배추 6포기 = 약 12쪽 정도 나오고, 절임배추 9포기 = 약 18쪽 나오니 미리 참고하시길 바란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김장 날짜에 맞춰 절임배추를 집으로 배송해주는 시스템 덕분에 나름 편리하게 김장 준비를 할 수 있다. 우리도 해남 절임배추 20kg 두 박스 총 40kg을 주문했다.

 

• 지정일 선택 발송 해남 절임배추 20kg

[지정일 선택발송] 전라도 해남 절임배추 20kg

 

 

•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내일 도착 10kg 해남 절임배추
• 오후 2시 이후 주문시 모레 도착 

미가온 땅끝 해남 절임배추

 

 

 

절인 배추를 받으면 주의해야 할 사항은

1) 김장 담글 때 물 빼는 시간은 2~3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2) 공기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현관, 거실, 화장실에 보관하지 않아야 갈변현상 없이 신선한 배추를 맛볼 수 있다. 

3) 절인 배추는 습기가 있거나 온기가 있는 곳에 보관하면 갈변현상이 일어나거나 익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40킬로 주문한 절인 배추는 총 14포기가 나왔다. 키로 수에 따라 포기 수는 다를 수 있다. 우리는 김치 냉장고에 들어갈 김치통이 총 8개 중 총 6개 반이 들어갔다. 

40kg = 14포기 = 김치통 6개 반

절인배추를 김장하기 전 소쿠리에 담아 물을 빼고 반으로 갈라 쪽을 나누어두었다.

 

 

 

 

 

백종원 김장김치 레시피

 

 

- 김장김치 재료 -

* 절임배추 20kg 기준

• 굴 2kg (없어도 무관)
• 찹쌀가루 200g
• 물 (찹쌀풀 용) 3L
• 소고기 다시다 4큰술 (40g) (없어도 무관)
• MSG (없어도 무관) 4큰술 (40g)
• 굵은 고춧가루 1,500g
• 간 마늘 1kg
• 새우젓 700g
• 간 생강 50g
• 멸치액젓 1kg (또는 까나리 액젓)
• 꽃소금 또는 굵은소금 150g
• 설탕 400g (없어도 무관)
• 무 3kg (5개) 
• 쪽파 1,400g (1단)
• 홍갓 1kg (1단)
• 청갓 1,400g 
• 알타리무청 12줄기
• 당근 2/3개 (160g)
• 미나리 400g

* 배추 절이기

• 배추 6포기 ~9포기 (20kg)
• 천일염 (소금물용) 6컵
• 천일염 적당량
• 물 6L

 

 

- 준비 재료 사진: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했지만 우리 집만의 레시피 상황에 맞게 재료를 준비했다.

*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에서 뺀 재료: 굴, 소고기 다시, msg, 설탕, 생강, 알타리 무청, 

간마늘, 파, 마늘, 양파, 갓, 쪽파, 찹쌀풀

무, 까나리 액젓, 새우젓, 소금

 

굴은 울 집 식구 중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 멤버가 있어 뺐고 설탕이나 조미료는 원래 잘 쓰지 않아 제외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재료를 준비하면 될 것 같다. 

 

* 웬만하면 요즘은 절임배추를 사서 김장을 하지만, 배추 절이는 법 레시피도 공유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 배추 절이는 법

1. 배추 밑동을 자른 후 배추 겉 잎을 뜯어낸다.

2. 배추를 반으로 가르고 잠시 대기시킨다.

3. 큰 냄비 또는 대접에 물과 소금을 넣고 소금물을 만든다.

4. 배추 줄기 부분을 소금으로 문질러 가며 골고루 절인다.

5. 소금으로 문지른 배추를 소금물에 담가 골고루 소금물을 묻혀준다. 

6. 배추 절단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한 뒤 김장봉투에 담는다.

7. 한 번씩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절여지도록 한다. 

 

 

🔺 김장김치 만드는 법 (백종원 레시피)

(*참고로 절인 배추를 배달받으면 배추를 씻지 않고 물만 2~3시간 정도 뺀 후 사용한다.)

 

1. 물에 찹쌀가루를 넣고 풀어준다.

2. 풀어 둔 찹쌀물을 냄비에 붓고 중불에서 냄비 바닥을 긁어가면서 끓인다.

3. 찹쌀 풀에 소고기 다시다 (4큰술)를 넣어 섞어준다. 

4. 찹쌀 풀 농도가 어느 정도 됨직 해지면 고춧가루와 mgs를 넣고 섞는다.

5. 채칼로 무와 당근을 썬다.

6. 채 썬 무에 소금, 멸치 액젓, 새우젓을 넣어 섞으면서 절인다. 

7. 갓은 뿌리를 제거하고 줄기 부분은 3cm, 이파리는 2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8. 무청과 쪽파는 3cm 길이로 자른다.

9. 손질해둔 채소에 절인 무, 불린 고춧가루, 간 마늘, 생강, 설탕을 넣고 섞는다.

10.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넣는다. 이때 배추 잎 한 장 한 장에 김칫소를 얇게 바르며 넣어준다.

11. 골고루 양념이 묻으면 김칫소가 나오지 않도록 배추 모양을 잡고 큰 이파리로 배추통을 감싸준다.

12. 김치통에 담은 후 꾹 누르고 틈(공기)이 생기지 않게 한다.

13. 김치통이 채워지면 남은 절인 배추 이파리로 김치를 덮어 보관한다. (이때 김치통이 너무 꽉 차면 나중에 김치가 발효되면서 국물이 흘러넘칠 수 있으니 주의!)

 

 

김장김치는 대량으로 하다 보니 재료를 준비하고 다듬는 과정이 제일 힘들다. 재료를 씻고, 무를 갈고, 마늘을 갈고, 찹쌀 풀을 만들고 등등. 재료 준비가 끝나면 섞어주고 속을 배추에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다. 

 

 

- 절인 배추를 미리 물 뺀 후 큰 대야에 담아 반으로 잘라 쪽을 만든다.

 

우리는 배추 한 포기를 반만 갈라 배추에 김칫소를 넣었다. (빨리 끝내려고...)

 

 

 

- 또 다른 대야에 김칫소에 들어갈 재료를 몽땅 넣고 잘 섞어준다. 

 

 

 

- 여기에 소금, 새우젓, 액젓, 마늘, 고춧가루 등 양념도 모두 넣고 간을 맞춘다. 

 

이때 너무 많이 주물럭 거리면 속 재료가 물러버리기 때문에 살살 다루는 것이 좋다. 워낙 재료가 대량으로 들어가다 보니 팔이 아프고 힘들 수 있다.

 

 

 

- 속재료가 완성되었다. 

 

 

 

속재료가 많을까 적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속을 많이 넣어 딱 맞게 맞췄다. 사실 나중엔 김칫소를 팍팍 넣어주었다. 양념이 많을수록 맛있으니 괜찮다!

 

- 절인 배추에 맨 뒷장부터 시작해 앞장까지 꼼꼼하게 김칫소를 넣는다. 

 

 

 

절인 배추에 김칫소 넣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물론 재료 준비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총 하루 반나절 정도 걸린다. 

 

 

 

 

- 완성된 김장 김치!

 

소를 꽉꽉 채워 김장을 완료하고 김치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넣고 발효시키면 끝! 우리 집 김치냉장고 기준으로는 3일 숙성(딤채)시키면 된다. 

 

 

 

하루 반나절 고생했지만, 이렇게 준비해서 겨울 내내 그리고 내년까지 김치를 먹으면 되니 그래도 김장 김치는 가성비 좋은 음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지난해에는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김치를 사 먹었는데 처음에 몇 달 먹을 때는 맛있었는데 점점 맛이 없어졌다. 그래서 이번부터는 힘들더라도 그냥 김장을 하기로 했다. 

 

김장 끝내고 나니 정말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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