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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프] 지금 당장 '현타(현실 자각 타임)'에서 벗어나는 7가지 방법

 

 

우선 이 책은 자기계발 서적은 모두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서 잘 읽지 않던 나에게 새로운 획을 그어준 책이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한가지 알아차린 것이 있다면 나는 그동안 자기계발 서적에서 강조하는 내용들을 읽기만 할 뿐 하나도 실천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의 당신은 진정으로 원하는 당신인가?
지금의 삶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인가?
당신은 매일을 최고의 자신으로 살고 있는가?
오늘 당신은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

이 책의 저자는 인생 코치다. 라이프 코치답게 위와 같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위 질문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타가 왔을 때 우리 스스로에 질문하지만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나 '나' 자신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현실에 쫓겨 '나'를 알기보다는 이를 뒤로 미루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바쁘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문득 우리에게 '현타(현실 자각 타임)'라는 녀석이 찾아온다. 그도 그럴듯이 요즘 우리는 주위에서 자신의 인생, 과거를 뒤돌아 보며 '현타가 왔다'고 말하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현타는 왜 오는 것이며, 현타가 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 <베스트 셀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목차

 

이 책 저자는 깊은 곳에서 부터 '나 자신'을 알고 내가 최고의 자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무엇을, 어떻게, 왜 실천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나 자신'에 대한 문답 점검표를 스스로 답하면서, 7가지 삶의 영역에서 나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고 목표를 성취하는 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7가지 삶의 영역을 소개하기 전,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라이프 코치 마이크가 소개하는 '최고의 자아'와 '반자아'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다. 나만의 줏대가 있다면 주변의 잡소리(허튼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여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최고 자아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7단계

지금 당장 현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음 7가지 코치 마이크의 조언을 알아보고 이를 삶에 적용해보려 한다.  

 

1. 외적으로 최고의 자아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하루에 6~7시간씩 친구나 가족과 교제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는 설문조사가 밝혀졌다. 사회성은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은 경청, 피드백, 감성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고, 이는 사람과 교제할 때 필요한 도구로 쓰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외로움을 전혀 모르는 성격이라고 굳게 믿었던 나는 타지에서 홀로 살아갈 때 이는 큰 오산이었다는 것을 인생 처음 실감하며 이 명언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 나 또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기를 원했으며 때로는 사회성의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학교생활, 집단생활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시작하지만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는 우리는 실제 성인이 되고 비지니스를 할 때 이에 더 어려움을 느낀다. 마이크 코치에 따르면 나만의 강점과 약점, 나 자신을 알 때 그 사회성도 빛을 발하는 법이다. 

 

2. 당신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결코 이기적인 짓은 아니다. 개인적 삶이라는 영역은 경쟁이 치열한 일상의 삶에서 쉽게 방향을 잃는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자신에게 말하는 방법을 바꾸면 뇌 구조까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즉 내가 하는 말이 행동이 되고, 이를 반복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바로 '나' 자신이 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뇌에 말할 필요가 있다고 마이크 코치는 강조한다. 우리는 매일 나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몸과 정신을 관리하고, 취미와 놀이에 대한 열정을 개인적 삶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주변 친구들이나 동료는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나를 인싸라고 부른다. 하지만 정작 나는 스스로를 집순이라고 칭하며 인싸를 부정한다. 어디부터 시작해야할 지 몰라 작은 재미를 느끼기 위해 이것저것 도전해보지만, 결국은 안전지대에 머물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언제부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향이 더 심해졌다. 나 자신과 나의 감정을 잘 안다면 평소 개인적 삶을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3. 가능하면 당신의 건강을 늘 우선순위에 두어라. 

최상의 상태에 있기 위해서는 최상의 상태를 느껴야 하고, 최상의 상태에 있다고 느끼려면 끊임없이 건강 관리를 해야한다. 저자는 건강 관리를 위해 단순한 운동뿐만 아니라, 무엇을 먹는지(뉴트리션), 간헐적 단식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소개한다. 이외에도 수면이나 마음챙김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강에 늘 자신이 있었던 나도 건강을 잃어본 경험이 있다. 건강을 잃으니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았고, 뒤늦게 깨달았을 때는 이미 망가진 건강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았다. 항상 기운차게 일하는 최고의 자아를 찾기 위해 식습관부터 운동, 수면패턴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들을 모두 바꾸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4. 학습할 때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한다. 당신도 좋아할 만한 것을 찾아내면 배우는 것을 사랑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지식을 향한 당신의 갈증을 풀 수 있을까? 당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이 당신의 진정한 관심사인지 알아내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1만시간의 재발견>의 저자는 누구나 1만 시간을 투자하면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하루에 4시간씩 배움을 위해 노력하면 10년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다만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받고 있는 교육이 당신에게 행복감을 주지 않으면 주저하지 말고 변화를 시도하라고 마이크 코치는 충고한다. 

 

5. 최고의 자아로서 진실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최고의 자아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어떤 부분에서나 중심은 '당신'이고, 당신이 다른 사람과 맺는 모든 관계에서 어떻게 최고의 자아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마이크 코치는 말한다. 

 

20대가 넘어가면서부터 가족관계를 넘어선 친구, 사회에서 맺는 인간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에서 인간관계는 인과응보이며, 진짜 당신의 편만 남기면 된다고 한다. 이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가치관이 굉장히 중요하다. 

 

6. 나는 왜 이 을 하는가.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고 내 일과 삶에 적용해보자. 

우리는 자신의 예술적 능력을 활용하여 일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 시절 돈을 벌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벌었지만 돈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돈이 내 인생에 있어서 1순위의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나 또한 금요일 오후를 학수고대하며 일요일 저녁에는 월요일이 오는게 싫어 우울해지고 월요병에 시름시름 앓는 대다수의 직장인과 같은 사람이다.

10장을 읽으며 돈이 고려 대상이 아니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최고의 자아로서 업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다시 한번 고민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7. 당신의 최고의 자아가 곧 당신의 영적인 자아다. 

인간은 삶의 위기가 닥쳤을 때 심한 두려움에 시달릴 때, 신앙적 믿음에 기댄다. 

 

올해 7월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하다 우연히 한 중년의 부부를 만나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은퇴 후 명상 수련을 배우기 위해 미얀마로 가는 일정 중 태국여행 중이던 부부는 명상의 장점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주셨다. 그때 처음 '지금, 이순간' 현재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관심을 갖고 다음날 바로 치앙마이에서 명상 클래스를 찾아갔다. 나는 종교가 있지는 않지만 이후 꾸준히 요가와 명상을 통해 호흡하는 법을 배우며 내몸,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법을 알아 가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에서는 각 장마다 수많은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봐야 하며 응답표에 답을 기록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책을 다 읽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론 나 자신을 알고 변화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늘 그렇듯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실천할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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